IMF, 한국 1인당 GDP 첫 4만달러 돌파 예상

2026-10-14 11:35   경제

 지난 1일 부산 남구 신선대 부두 야적장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사진출처=뉴시스)

IMF 세계경제전망 보고서
한국 성장률 전망도 0.7%p 대폭 올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3%로 대폭 올려 잡았습니다.

기존 전망치인 2.6%에서 석 달 만에 0.7%포인트 상향 조정한 수치입니다.

IMF는 어제(13일) 발표한 10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번 상향 폭은 세계 평균과 선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IMF는 반도체에 대한 강한 대외 수요를 주요 배경으로 꼽았습니다. 중동 분쟁에 따른 부정적 여파를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출 호조가 상쇄했다고 분석했습니다. IMF는 한국과 대만이 전 세계 AI 관련 컴퓨터 하드웨어 순무역의 62%를 차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부총리는 "코로나가 발발한 2020년을 제외하면 2010년 이후 16년 만의 뜻깊은 성과"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는 IMF의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인 3.1%를 넘어섭니다.

IMF는 내년 한국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2.5%에서 2.8%로 0.3%포인트 올렸습니다.

올해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4만3천512달러로 관측됐습니다. 추산대로라면 한국은 사상 처음으로 1인당 GDP 4만 달러를 돌파하게 됩니다.

IMF는 향후 각국의 경제 성장이 중동 분쟁 노출도와 AI 공급망 참여 수준에 따라 엇갈릴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오은선 기자 onsu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