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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사령관, 한미 동맹 ‘정보 보호’ 강조
2026-10-14 12:25 정치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현지시각 어제(13일)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대담에 참석한 모습 (사진: CSIS 캡처)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한미연합사령관)은 한미 동맹 간 정보 공유와 관련해 "정보 및 전송 보호 방식, 정보가 어디로 향하는지 면밀하게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브런슨 사령관은 현지시각 어제(13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대담에서 "우방국, 동맹국, 파트너국과 함께 활동할 수 있는 포괄적인 '제로 트러스트'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제로 트러스트란 정보에 접근할 때마다 사용자 신원과 권한, 접속 기기 상태, 위치 등을 검증해 향후 유출 가능성까지 줄이는 방식을 말합니다.
브런슨 사령관은 "정보를 올리는 것과 정보에 접근하는 건 전혀 다른 문제"라며 "안전한 환경에서 통신할 수 있는지, 적절하게 보호되는지, 취약한 대상은 어디인지를 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제 본부에서 네트워크를 다루는 방식이 안일해졌다"며 "임기 동안 사이버 보안에 더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미 정보 공유 제한 논란 와중에 나온 이번 발언은 우리 정부에 정보 공유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전시작전권에 대해서는 "조건에 기반한 전환"이라면서도 "이미 정해진 조건에서 벗어나 한미 양국 국민을 방어하는 능력을 저해하는 건 지지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군 주도 임무수행 능력) 세 가지 조건이 있고 충족해야 할 세부 목표가 많이 있다"며 "그것들이 충족돼야 전작권 전환이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북한이 서해상에서 전파 방해 시도를 하고 있다며 "전파 방해 장비는 러시아가 북한에 제공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반도에 배치를 추진 중인 '다영역특임부대'(MDTF)에 대해서는 "고고도 풍선과 유·무인 항공기를 비무장지대 인근에 투입해 변화 탐지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정성원 기자 jungsw@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