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공장에 화염 솟구쳐…작업자 7천 명 긴급대피

2026-10-14 19:24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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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을 정도로, 울산의 한 화학 공장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작업자 7천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허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화학물 저장 탱크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폭발과 함께 거센 화염이 솟구칩니다.

소방관들이 물을 뿌리지만 화마의 기세는 더욱 거세집니다.

울산 울주군의 한 화학업체 옥외 저장탱크에서 불이 난 건 오전 9시 41분입니다.

탱크에 저장된 인화성 물질 톨루엔을 옮기다 불이 붙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불길은 바람을 타고 시너와 아세톤, 에탄올 등을 보관하는 위험물 옥외 탱크 7기로 옮겨붙었습니다.

불이 커지자 소방 당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인력 250여 명과 장비 100여 대를 투입했습니다. 

불이 난 업체 직원들은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윤동현 / 울산 남울주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최초에 12분이 계신 걸로 알고 있는데 지금 파악한 바로는 다친 분은 없는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유독가스와 연기가 퍼지면서 인근 대형 공사현장에 있던 작업자 7천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습니다

[오동진 / 인근 공사현장 작업자]
"연기를 보고 올라왔어요. 까만 연기가 올라오길래 올라와서 보니까 '뻥' 소리가 났어요"

불은 약 4시간 만에 꺼졌지만 옥외탱크 7개가 모두 탔습니다. 

채널A뉴스 허준원입니다.

영상취재: 오현석
영상편집: 구혜정

허준원 기자 hjw@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