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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단풍에 외국인 감탄…“훨씬 강렬”

2026-10-14 19:43 사회

[앵커]
단풍으로 물든 한국의 가을 산이 전 세계인들을 홀리고 있습니다.

유럽에선 볼 수 없는 색감이라는데요.

이들의 발길을 김선범 기자가 따라가 봤습니다.

[기자]
등산로를 따라 노란 단풍이 겹겹이 내려 앉았습니다.

가을 옷으로 갈아입는 산자락에는 외국인 등산객을 쉽게 마주치게 됩니다. 

반소매 옷과 편한 바지로 인왕산 바위에서 바람을 느끼며 단풍 구경에 한창입니다.

특히 붉은빛이 강렬한 단풍나무는 한국 산을 찾게 하는 최대 매력입니다.

[폴·비비아나 / 독일]
"한국 가을이 훨씬 극적이에요. 훨씬 강렬하고, 빨간색이 잘 나와요. <등산해서 색다른 걸 보고 싶다면 단풍 보기에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서울 시내 풍경이 펼쳐진 곳에선 전화기를 꺼내 한국의 가을을 추억으로 답습니다.

[릴리용 / 프랑스]
"정말 아름답네요. 사실 우리가 일 년 중 이 시기에 한국을 방문하기로 한 이유 중 하나도 바로 이런 하이킹을 하며 단풍을 즐기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서울 도심이 발아래 펼쳐지는 남산도 외국인들의 단풍 산행 인기코스입니다.

한국의 뚜렷한 사계절이 만들어 내는 선명한 단풍 색깔은 색다른 볼거리입니다. 

[엘라 / 영국]
"영국이랑 비교해서 나무가 훨씬 밝고 커요. 영국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아름다워요."

아예 한국 여행 일정을 단풍 명소들로 짠 관광객도 있습니다.

[응우옌 카쿰 / 베트남]
"약 3개월 동안 한국에서 단풍을 볼 계획을 세웠어요. 남산, 남이섬, 경복궁, 제가 방문해서 단풍을 구경하고 사진을 찍고 싶은 곳들이예요. <저는 한국의 단풍을 엄청 좋아합니다. 한국에 다시 왔습니다>"

SNS에는 내장산과 설악산 등 전국의 단풍 명산을 찾아가는 외국인들의 인증 영상도 줄을 잇습니다.

가을이 허락해 준 선물이 외국인들을 산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선범입니다.

영상취재: 김석현
영상편집: 조아라

김선범 기자 [kindtiger@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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