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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 끝장 내나…CNN “이란에 9.8톤 초대형 폭탄 투하 검토”
2026-10-15 17:39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뉴시스
미군이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에 이른바 ‘모든 폭탄의 어머니’로 불리는 초대형 비핵폭탄 MOAB를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CNN은 14일(현지시각) 군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중간선거(11월)를 앞두고 이란 공격 재개 명령이 내려질 경우 무게가 약 9.8톤에 달하는 미군 최대 비핵폭탄인 MOAB(모압)를 사용하는 방안이 작전 계획에 포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무게 약 9.8톤인 MOAB는 미군이 보유한 비핵무기 가운데 폭발력이 가장 강한 무기 중 하나로 2017년 아프가니스탄의 이슬람국가 거점 공격에 처음이자 유일하게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CNN은 “트럼프 행정부가 대규모 공격을 통해 승리를 선언하고 전쟁을 끝낼 명분을 마련하는 방안도 고심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MOAB는 지하 깊숙이 관통하는 무기가 아니어서 이란의 지하 핵시설을 실제 파괴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군 전문가들은 모압이 화강암층 깊은 곳에 요새화된 이란 핵시설을 물리적으로 완전히 파괴하기는 어렵지만 엄청난 폭발 위력으로 이란 지휘부를 심리적으로 압박하려는 의도도 갖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중간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이란과의 전쟁 출구 전략을 세우고 싶어한다”며 “그동안 휴전, 종전 등을 구상해왔지만 이란이 응하지 않고 있어 ‘강력한 타격’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