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픽 - 조갑제 / 조갑제닷컴 대표]
"국민 지켜보는 가운데 대통령-장관 진짜 토론 불가능"
"추미애, 생명 다루는 소방이 얼마나 중요한지 몰랐던 듯"
"추미애, 온화했으면…독선적인 사람이 말 강하게 해"
"조희대 탄핵 못 할듯…기각되면 김민석 감당 못해"
"정치적 분위기가 오세훈 재판에 불리하지 않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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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Pick>
▷ 유승진 : 이번에는 정치시그널이 픽한 사람 <시그널 Pick> 코너입니다. 조갑제 대표님과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대표님, 어서 오십시오.
▶ 조갑제 : 안녕하세요?
▷ 유승진 : 우리 조갑제 대표님 모셨는데 관련해서 궁금하신 질문 있으시면, 올려주시면 제가 대신 여쭤봐 드리겠습니다. 대표님, 마침 앞서서 저희가 국무회의 얘기를 했으니까 그 얘기로 시작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각에서는 국무회의가 공개하는 게 부적절하다, 또. 보도도 나왔었고요. 국무위원이 의견을 피력했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만 대통령은 또 그것에 대해서 아니라고 부인을 하면서 국무회의를 계속 공개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거든요. 대표님 보시기에 실익을 따져 보면 어떻습니까?
▶ 조갑제 : 아주 구경하는 입장에서는 참 재미있잖아요. 그렇죠? 대통령과 장관이 서로 이야기를 하고 또 다소 다른 의견도 있고. 어떤 경우에는 장관이 창피도 보고 하는 그런 걸 보면 국민 입장에서는 공개하는 걸 원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요. 그러나 이게 굳어져버리면 아마 좀 식상할 수도 있고. 요새는 아마 조회수가 그렇게 많이 오르지 않는다고 그래요. 자꾸 하다 보면 그게 어떤 틀이 생기고 식상하게 되거든요.
그리고 여기에 큰 부담은 대통령 중심제하에서 공개적인 자리에서 장관이 “대통령님, 그 말씀은 사실과 다릅니다. 저는 반대입니다.” 이렇게 말할 사람은 없어요. 그러면, 그런 말을 못하면 결국 대통령 주도로 이야기를 하게 되고 대통령 말을 동조하는 그런 식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많아요. 그래서 저는 절충안으로 한 국무회의 30분 정도는 국정 방향에 대해서 오늘은 어떤 방향의 논의를 한다는 데 대해서 국민들한테 이 브리핑을 하는 그런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고.
▷ 유승진 : 질의응답보다는.
▶ 조갑제 : 예, 그러면 진지한 토론은 비공개로 해서 하는 게 그게 실익이 있는 거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이 들어요.
▷ 유승진 : 그러니까 국무위원의 질의응답은 아예 그냥 비공개로 돌리는 게 낫다?
▶ 조갑제 : 진짜 토론은 국민들이 지켜보는 데서 대통령과 장관 사이의 진짜 토론은 나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 유승진 : 그러시군요. 이렇게 조언을 주셨는데. 바로 다음 이슈로 넘어가서 여쭤보고 싶은 건 추미애 지사 논란이 있습니다. 소방 예산을 재정 빨대에 빗댔었죠. 그런 뒤에 추 지사가 뒤늦었다는 비판들이 나오는 그 사과를 하기는 했습니다만. “사과를 바라시니까 사과를 드린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조갑제 : 저는 이게 우리 정치판의 말이 험해지고 있습니다. 그 말은 교양어가 사라지고 있어요.
▷ 유승진 : 교양어.
▶ 조갑제 : 예. 교양어를 사용하는 사람이에요. 교양어는 예절에 맞고 문법에 맞아야 하거든요. 이렇게 된 데는 지난 30년 동안 한국어가 망가졌어요. 그러니까 그 언어 선택의 수준이 점점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말에서 사고가 많아요. 요사이 언론의 보도도 보면 주로 말꼬리 잡는다든지 이런 게 많습니다. 왜 그렇게 됐냐면 어휘력이 부족해진 큰 원인은 우리나라 말의 70%는 한자어거든요.
한자어를 써야 그게 정확한 표현이 되는데 한글 전용으로 가다 보니까 이 70%의 한자어는 지금 소리 아니면 암호로 바뀌고 말았어요. 그래서 언어 선택을 굉장히 쉬운 선택으로 합니다. 이번에도 빨대라는 표현을 썼잖아요. 공인이 빨대라는 표현을 써서 저는 안 된다고 봅니다. 잡담할 때는 모르지만.
그리고 그 앞에 소방이 골치 아픈 존재인 것처럼 함으로써 소방 하면 우리 국민들이 119가 굉장히 신뢰도가 높잖아요, 그렇죠? 아마 우리나라 모든 행정기관 중에서 제일 신뢰도가 높은 게 119고, 119는 국민의 생명을 다루는 부서 아닙니까?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빨대라는 표현, 골치 아픈 이런 표현을 쓸 수 있느냐 하는 것은 이게 추미애 지사가 소방이라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몰랐던 것 같아요. 그리고 어떻게 보면 생명 존중 사상이 조금 희박한 것 아니냐 하는 생각이 들고. 그리고 사과를 바라면 사과를 하겠다는 그 표현은 절대로 써서는 안 될 용어거든요.
▷ 유승진 : 이건 왜 그랬을까요?
▶ 조갑제 : 그래서 그것도 이 저는 정치권의 일반적인 행태, 특히 민주당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분들은 정의 독점 세력이에요. 자기들만 정의롭다고 생각을 해요. 그러면 저런 말을 할 수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자기만 정의롭다는 게 그게 이제 독선이라고 그러는데, 독선적인 사람은 말을 강하게 합니다. 그리고 내려보면서 가르치듯이 하는 그게 버릇이 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유승진 : 그러니까 지금 쉬운 말을 쓰는 행태가 이어지고, 또 구어체 표현을 공개석상에서 서슴없이 쓰는 관행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런 것들이 이어지다 보니 정치권에서 실언이 나온다. 이렇게 설명을 해 주셨는데. 그런데 추미애 지사 같은 경우에는 빨대 단어를 쓴 뒤에, 직후에 곧바로 사과하지 않았거든요.
▶ 조갑제 : 그렇죠.
▷ 유승진 : 그런데 왜 그렇다고 보십니까?
▶ 조갑제 : 일종의 오기 아닐까요? 내가 뭐 잘못한 것 있느냐. 내용을 따져 보면, 내용상으로는 크게 비판할 게 없어요. 표현이 문제입니다, 표현이. 그런데 표현이 문제인 게 문제인 거거든요. 내용보다는 표현을 봅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우리 정치판이 어떻게 되고 있느냐 하면 이재명 대통령이 중도로 가려고 하다가 그게 실패하니까 이재명 대통령이 노골적으로 좌아스럽다는 말, 그런 것을 통해서 좌파 노선을 천명을 했어요.
이 좌파는 뭐냐 하면 계급 투쟁론입니다. 계급 투쟁론의 극단적인 형태는 공산주의고 그보다 더 극단적인 형태는 주사파예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게 하나 있어요. 그게 자기 확신이 너무 강하고, 그러다 보니까 말을 공격적으로 해요. 저는 그거라고 봅니다.
▷ 유승진 : 그렇게 보시는군요. 이제 이러다 보니까 이 논란의 여파가 민주당으로 불똥이 튀기 시작하고, 민주당 내에서도 징계 얘기가 나오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러면 이게 여권에는, 여론이 어떻게 작용할 거라고 보고 민주당은 어떻게 수습해야 할까요?
▶ 조갑제 : 이 사안만 보면 저는 징계까지 갈 사안은 아니라고 봅니다. 징계 말이 나온다는 것은 지금 갈등 관계와 관계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 유승진 : 그렇죠.
▶ 조갑제 : 추미애 지사가 노골적으로, 노골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을 비판을 했는데 그 말도 굉장히 과격한 말이었어요, 사실은. 그러니까 지금 이재명 대통령은 빈소를 찾아서 아주 정중하게 또 조의를 표했더라고요. 그것과 대비되기도 하고. 그래서 그동안 추미애 지사에게 쌓였던 이 민주당의 지금 주류라고 봐야겠네요. 그분들의 생각이 징계라는 말로 나타난 것 아니냐, 그렇게 생각됩니다.
▷ 유승진 : 다만 지금 징계를 할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보시는군요.
▶ 조갑제 : 그렇게 봅니다.
▷ 유승진 : 추 지사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면, 정치권에서 좀 오랫동안 봐오셨잖아요, 대표님도 계시면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지금 추 지사의 정치 행보를 전반적으로 평가를 하신다면요?
▶ 조갑제 : 저는 그것보다는 아주 높은 자리에 올라간 분 아닙니까? 국회의원도 하고 법사위원장도 하고 법무부 장관도 하고 또 국회의장은 못 됐지만 될 뻔했고. 그 정도 올라가면 좀 온화했으면 좋겠어요.
▷ 유승진 : 온화.
▶ 조갑제 : 표정도 온화하고 말도 온화했으면 좋겠습니다. 높은 자리에 올라갈수록 힘있는 자리니까 격한 말을 안 해도 다 파워를 느끼게 돼요. 그러니까 온화한 얼굴, 지금 정치권에서 온화한 얼굴이 참 드물어요. 또 그분은 여성이니까 온화한 얼굴과 온화한 말을 했으면 좋겠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 유승진 : 추 지사가 대통령과 각을 세우고 있는 김지용 후보자가 임명은 됐습니다만 이 행보가 여기서 멈출까요? 당분간은 멈출까요?
▶ 조갑제 : 좀 꺾이지 않을까요?
▷ 유승진 : 당분간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어떻습니까? 대표님 전망하시기에.
▶ 조갑제 : 글쎄요, 김지용 중수청장이 임명됐는데 그 문제를 가지고 새삼 문제를 삼으면 그때는 심각한 지경에 이르지 않겠습니까? 모르죠, 새로운 이슈가 나면 몰라도. 다시 흔들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 유승진 : 그렇게 보기는 어렵다.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얘기도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민주당에서는 김민석 대표가 공식적으로 언급을 하기 시작하면서 논의에 착수했다는 보도들도 나오고 있는데 조국혁신당에서는 당장 표결안 날짜부터 잡으라는 압박을 해오고 있고요. 민주당이 추진할 거로 예상하십니까?
▶ 조갑제 : 그런데 특히 조국 씨가 여기 끼어들면 문제가 심각해집니다. 조국 씨는 그분이 사노맹 사건에 구속됐던 사람인데요. 사노맹 사건에 구속된 이유 중 하나가 이분이 쓴 논문과 관계가 있어요. 그 논문을 읽어보면 조국 씨는 레닌주의자로 봐야 합니다. 레닌주의자입니다. 그런데 그 논문을 읽어봤는데 1990년을 전으로 해서 공산권이 무너지니까 레닌주의를 버리자는 쪽으로 이렇게 반성을 해요. 그걸 비판한 겁니다.
그리고 이분은 청문회 때 자신을 사회주의자라고 그랬어요.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이 탄핵을 한다는 것은 의도가 있는 것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지금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고, 헌법 질서를 지키려고 하는 조희대 대법원장을 탄핵하겠다는 것은 어떤 혁명적 의도, 사회적인 혁명적 의도를 가지고 그렇게 한다고 봐야 해요. 그래서 지금 민주당이 추구하고 있는 대법원장 압박과 지금 검찰 개혁 이걸 합치면 이분들은 수사기관을 정권을 유지하는 수단으로 보는 겁니다.
정권을 유지하는 수단. 그러면 국민은 없어요. 그 생각이 어디서 나오냐? 이 사회주의 개혁투쟁론자들은 수사기관을 장악해야 국가를 장악한다는 겁니다. 수사기관을 장악하면 국가를 장악하고 그 국가를 가지고 언론의 자유라든지 선거의 자유를 침해해서 정권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게 저분들의 요 사이 사법개혁의 핵심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조국 씨가 탄핵에 적극적으로 나온다? 그러면 거기에 대해서 반작용이 있지 않을까요? 이때부터는 조국 씨는 이념적으로 어느 쪽이냐? 헌법에 맞는 이야기냐? 사회주의자가 대한민국 정치판에서 활동할 수 있어요? 그다음에 이 모든 사달이 언제부터 나왔냐면 발단을 한번 봐야 해요.
작년 5월에 말이죠. 민주당이 거짓 선동으로부터 조희대 공격을 시작한 거 아닙니까? 그게 뭐냐 하면 한덕수, 조희대 등 몇 사람이 비밀 회동을 해서 이재명 사건이 대법원으로 올라오면 뭐 어떻게 하겠다는 논의를 했다는 폭로가 있었잖아요. 그 폭로를 주로 한 사람이 서영교, 부승찬 두 사람 아닙니까? 거기에 정청래 당시 대표가 끼어들어서 이게 사실이라면 탄핵도 고려해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했습니다. 그게 어떻게 됐습니까? 완전한 거짓말 아닙니까?
여기에 대해서 누가 책임진 사람이 있어요? 또 언론도 이상하게 여기에 대해서 책임 추궁을 안 해요. 이런 사람들이 추진하는 탄핵은 뭐냐 이겁니다. 더구나 임기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이걸 통해서 결국은 수사기관뿐만 아니라 법원까지 장악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이것은 좌파적 법률관입니다.
▷ 유승진 : 알겠습니다. 조국 원장 관련한 이념적인 부분은 일단 대표님의 개인적인 평론인 거로 갈음하겠습니다. 어쨌든 이게 헌법재판소로 넘어가더라도 기각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여권 내부에서도 그런 시각이 나오다 보니까 역풍이 상당히 불 텐데 정말 민주당이 여기까지할까인데. 대표님이 오랫동안 정치권 취재를 해오셨고, 보시기에는 어떻습니까? 할 것 같습니까? 민주당이 지금 이 기세면.
▶ 조갑제 : 저는 못할 것 같아요.
▷ 유승진 : 아직은 군불때기 수준이다?
▶ 조갑제 : 하면 그 뒤에 일어날 사태가 감당할 수 있느냐, 이거예요. 더구나 김민석 대표가 하고 있는데, 김민석 대표의 지금 리더십이 그렇게 강력한 뒷받침을 받고 있는 것 같지 않아요. 그리고 한번 시작하면 본인도 수습할 수 없습니다. 그대로 굴러갈 거 아닙니까? 그래서 탄핵 소추안이 통과된다고 그럽시다. 된 다음에 직무정지 되잖아요. 직무정지 돼서 대법원 기능이 일부 마비되고 이럴 때 박수 치겠습니까? 그리고 헌법재판소에 가면 그게 기각될 가능성이 거의 100%라고 보는데. 그거 감당은 또 누가 합니까? 저는 말만 띄우고 제대로 안 된다고 봅니다. 안 되는 걸 이렇게 띄우면 김민석 대표의 리더십이 또 상처를 받는 거예요.
▷ 유승진 : 보수 진영 얘기도 짧게 해 봐야 할 것 같아요. 대표님, 일단 거시적인 질문이지만 이렇게 한번 드려보고 싶어요. 한 1년 6개월 정도 총선이 남았죠.
▶ 조갑제 : 그렇죠.
▷ 유승진 : 보수 진영이 잘 재건되고 있습니까?
▶ 조갑제 : 최근에 재미있는 여론조사가 나왔는데요. 지난주 금요일 <한국갤럽> 조사를 보면 오는 총선에서 야당이 많이 당선되기를 원한다는 사람이 47%였어요. 그런데 국민의힘 지지는 27%밖에 안 됐어요. 얼마나 큽니까, 이 차이가. 국민의힘 지지가 40%는 되어야 할 것 아닙니까? 그렇죠? 그건 뭐냐 하면 야당이 당선되었으면 좋겠는데, 이 국민의힘은 아니라는 거 아닙니까? 여기에 아주 중요한 뭐가 있는 것 같아요.
지금 이 국민의힘은 장동혁 극우파 또는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이 장악하고 있는 이 국민의힘으로는 총선에서 이길 수가 없다. 아무리 객관적인 조건이 좋다 하더라도 안 된다. 그런데 민주당 입장이 되면 장동혁 중심의 국민의힘이 계속 유지되기를 원할 거예요. 그렇게 되면 양쪽이 서로 공조하는 그런 구도가 지금 형성돼 있다고 봅니다. 장동혁 민주당이 공조하는, 저는 그걸 이번 국감에서도 몇 번 느꼈어요.
▷ 유승진 : 그러셨군요. 그러면 이제 보수 진영을 이끌 차기 주자라고 해야 할까요, 오세훈 시장 얘기도 안 해볼 수가 없는 게 이번 주에 또 2심 선고가 있고요. 한동훈 의원 같은 경우에는 두 가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여당을 견제하는 역할을 충실히 했다는 평가들도 나오는 반면에 민주당에서는 딸 관련한 의혹을 계속 공격 소재로 삼고 있고요. 두 사람에 대한 평가를 해보시면 어떻습니까?
▶ 조갑제 : 저는 한동훈 의원 딸 문제는 민주당이 완전히 자충수라고 보는데요.
▷ 유승진 : 어떤 의미에서 그렇습니까?
▶ 조갑제 : 아무 문제 없잖아요. 한동훈 딸은 MIT에 입학을 했잖아요. 부정으로 입학한 게 아니잖아요. MIT도 아무 문제 없다고 했잖아요. 그리고 수사도 끝난 것 아닙니까? 수사에서도 아무 문제가 없잖아요. 그런데 요새 제기하는 건 다 재탕, 삼탕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한동훈 의원이 딱 반격을 해서 상당히 격한 이야기도 했는데. 그걸 끄집어내면 낼수록 우습게 된다는 이야기죠.
▷ 유승진 : 오히려 손해일 거다.
▶ 조갑제 : 한 달여 동안 민주당이 논평과 브리핑을 통해서 한동훈이라는 말을 언급한 게 통계를 내보면 646회라고 그래요. 민생은 131회밖에 안 된대요. 그러면 한동훈 잡는 데 화력을 집중했는데 단 한 발도 명중시키지 못했다는 겁니다. 팩트가 아니라는 얘기죠. 그런데 한동훈 의원은 계속 팩트 폭격을 하고 있잖아요.
그게 또 유효타를 만들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굉장히 손해를 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세훈 시장도 이 사이 특히 부동산 문제에 관해서 적극적으로 발언을 하더라고요. 그런데 이제 문제는 이번 항소심 재판 결과인데. 저는 상당히 좀 어느 쪽으로 될지는 모르겠지만 무죄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유승진 : 배제할 수 없다고 보시는군요.
▶ 조갑제 : 이게 직접 증거가 없거든요. 그러니까 여론조사를 부탁했다는 증거도 없고 돈을 주도록 지시했다는 직접적인 증거가 없어요. 그러면 직접적인 증거가 없으면 재판부가 이걸 엄격하게 판단하느냐 아니면 정치적으로 판단하느냐. 이런 여지가 생겨요. 그런데 지금 정치적, 어차피 정치적 분위기를 좀 받을 거예요. 정치적 분위기가 오세훈 시장한테 불리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재미있는 건 민주당 쪽에서도 오세훈 시장이 당선무효형이 돼서 내년 4월이나 이렇게 보궐선거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던데요. 그거는 4월에 말하자면 보궐선거를 해서 질 가능성이 많다고 보는 거죠, 사실은. 지금 여론이 악화되고, 특히 서울에서는. 거기서 지면 거의 바로 1년 뒤에 총선과 연결되잖아요. 그러면 악몽이지. 그래서 재판부가 정치적 압박 없이 재판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 유승진 : 오세훈 시장 같은 경우 이번 주 금요일이 선고니까 선고 결과를 지켜봐야겠습니다만 지난번에도 한동훈 의원한테 조언을 남겨주셨는데 한 달 사이에 꽤 많은 일이 있었어요. DMZ 폭파 사건도 있었고. 관련해서 한동훈 의원의 행보를 비춰보면 일각에서는 그래도 구심점이 너무 약해서 계속 장외에서 머무는 역할을 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는 얘기들이 들립니다만. 한 의원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 조갑제 : 한동훈 의원은 그분이 하는 페이스대로 하는 게 나은 것 같아요. 하고자 하는 대로 하는 게 나은 것 같아요. 그분이 야생마거든요. 한 사람이 지난 두 달 동안 하나의 정당 역할을 했잖아요. 그걸 또 팩트 가지고 한 것 아닙니까. 그리고 아마 최근 한국 정치판에서 처음으로 이 좌파 또는 민주당의 거짓 선동을 혼자서 이긴 기록입니다. 그러니까 보수층뿐만 아니라 보통 상식을 가진 사람들도 한동훈을 따라서 용감해진 면이 있어요.
그게 극적으로 나타나는 게 영화 <암살자(들)>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이번에는 압도적이었잖아요. 그것도 한동훈 의원이 만든 이런 어떤 용기가 전염되는 이런 분위기 속에서 이제 상식을 가진 사람들도 목소리를 낸다고 하는 쪽으로 지금 바뀌고 있다고 봐요. 그래서 입당을 하든 창당을 하든 그것은 계산대로 할 거지만 우리 국민 입장에서는, 상식을 가진 입장에서는 한동훈 의원이 팩트와 법리와 논리를 가지고 거짓 선동 세력과 싸우는 것은 역사적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 유승진 : 그런 의미가 있다고 평가를 해 주셨습니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조갑제 대표님과 함께했습니다. 대표님, 고맙습니다.
▶ 조갑제 : 고맙습니다.
▷ 유승진 : <정치시그널> 저희는 내일 아침 8시에 또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정치시그널]
※ 제23대 국회의원선거 결과 기대. 여당 다수 당선(정부 지원론) 34%, 야당 다수 당선(견제론) 47%, 모름/응답거절 18%. 조사의뢰 : 한국갤럽, 조사기관 : 한국갤럽, 조사일시 : 2026년 10월 13~15일, 조사방법: 무선전화면접 100%.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정당 지지도. 더불어민주당 36%, 국민의힘 27%,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2%, 진보당 1%, 이외 정당 1%, 무당층 29%. 조사의뢰 : 한국갤럽, 조사기관 : 한국갤럽, 조사일시 : 2026년 10월 13~15일, 조사방법: 무선전화면접 100%.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