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서울 외곽 집값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경기 군포나 화성 병점같이 토지거래허가규제를 비껴간 곳들입니다.
억대 성과급과 풍선 효과가 불러온 신고가 행렬, 오은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화성 동탄에서 차로 20분 떨어진 1호선 병점역 부근 아파트입니다.
지난 7월 7억 원대에 거래됐던 전용 84㎡ 아파트가 석 달 만에 3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인 동탄에 집을 사면 실거주해야 하고 대출도 받기 어렵지만 이곳은 규제를 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제가 있는 이 길을 기준으로 이쪽은 규제지역인 동탄, 반대쪽은 비규제지역인 병점입니다.
석 달 전만 해도 가격 차가 1억원이 넘었는데 지금은 병점이 오르면서 거의 비슷합니다.
[김영숙 / 병점 공인중개사]
"풍선 효과가 있잖아요. 동탄을 사고 싶은데 마음대로 못 사요. 그러다 보니까 병점. 병점, 오산 다 올랐어요."
최대 4억원의 성과급을 받는 삼성전자 직원들 수요도 겹쳤습니다.
[병점 공인중개사]
“실거주는 이제 삼성 직원들. 8~9억에 동탄을 들어갈 데가 없다고 얘기하잖아.”
이런 현상은 수도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수원 권선구 아파트값은 10% 넘게 올랐고, 경기도 군포와 화성시 병점도 상승 폭이 컸습니다.
모두 규제지역과 붙어있는 지역들입니다.
규제지역을 벗어나 대출 가능한 집을 찾는 수요가 주변 아파트 가격까지 밀어 올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채널A 뉴스 오은선입니다.
영상취재:이락균
영상편집:김지향
오은선 기자 [onsu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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