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고개 숙인 추미애, ‘소방 재정 빨대’ 발언 “진심 사과”

2026-10-19 13:43   정치,사회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19일 오전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부천체육관에서 고 김진석 소방위의 운구차가 노제를 위해 떠나기 전 유가족들을 위로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뉴스1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소방 재정 빨대' 발언 논란과 관련해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사과를 거듭했습니다.

지난 13일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해당 발언을 한 뒤 소방공무원노조의 사과 요구와 비판이 이어지자 순직 소방관 빈소를 찾아 사과한 데 이어 국감장에서 다시 고개를 숙였습니다.

추 지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토위 국감에서 증인선서를 마친 뒤 "최근 저의 발언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소방관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소방관의 헌신을 누구보다 무겁게 생각하고 있다"며 "소방관의 안전과 처우를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습니다.

추 지사는 또 "오늘 위원님들께서 주시는 말씀도 경청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국감은 지난 17일 부천 도장공장 화재 진압 과정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영결식 일정으로 당초 오전 10시에서 오후 1시로 연기됐습니다.

국감 시작에 앞서 추 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김 소방위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 묵념했습니다.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참석한 추 지사는 묵념과 증인선서에 이어 사과 발언을 했습니다.

앞서 추 지사는 지난 13일 행안위 국감에서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에도 관련 재정의 상당 부분을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는 상황을 설명하며 소방 재정을 '재정 빨대'에 빗대 논란을 빚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