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의 왜]추미애 ‘헛’사과 왜?

2026-10-19 20:56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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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제가 앉아서 전해드리겠습니다.

김종석의 왜, 오늘도 단연 이겁니다.

<'헛'사과 왜?>

오늘 오전에 고 김진석 소방위의 영결식 직후 결국 오늘 소방관들이 국회로 왔습니다.

추 지사의 즉각적인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최병욱 / 전국퇴직공무원노동조합 공동위원장]
도정의 최고 책임자로 화려한 정치 경력을 가진 그가 이토록 천박한 안전 의식을 갖고 있었다는 사실에 너무나도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본인의 관사는 전세금 12억이라는 혈세를 아낌없이 사용한 반면, 순직 소방관 추모 사업비는 전액 삭감하고, 몇 년을 더 사용할 수 있는 관용차는 새 차로 교체한 반면 소방차 25대를 구입할 수 있는 예산 25억도 삭감했다고 합니다.

[최영재 / 소방통합노조 위원장]
'사과하라시니 사과하겠다'라고 잘못이 전혀 없이 등 떠밀려 어쩔 수 없이 하는 듯한 사과 발언에 전국 7만 여 소방관들은 더욱더 공분을 하고 있습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님, 소방관은 빨대가 아닙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부적절한 언행에 책임을 지고 즉시 사퇴하기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추미애 지사, 빨대 발언에 이어 "사과를 바라니 사과한다"는 말로 논란을 자초했죠. 

여론이 악화될 대로 악화되자 결국 또다시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추미애 / 경기도지사 (지난 16일)]
Q. ('재정 빨대' 발언 때문에) 소방 노조들 반발하고 있는데….
<<그런 얘기 하지 마세요.>>

Q. 소방 예산이 도 재정에 부담이 된다는 [빨대 발언] 관련해서 [사과를 하실 의향]이 있으신가요?

[추미애 / 경기도지사 (그제)]
또 사과를 바라시니까 정말 마음을 다해서 [사과]를 드립니다.

[추미애 / 경기도지사]
김진석 소방위님, 왜, 왜 살아있을 때 안전을 지키는 일에는 그렇게 철저하지 못합니까. 

[추미애 / 경기도지사]
저의 발언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소방관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김종양/국민의힘 의원]
속칭 '개사과' 아닙니까? 이게 제대로 사과하신게 맞습니까?

[추미애 / 경기도지사]
다시 한번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소방관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그런데, 추 지사의 거듭된 사과가 무색하게도요.

오늘 국감장에선 사실상 추 지사 판박이 발언이 또 나왔습니다. 

좀 더 길게 들어보겠습니다.

[부승찬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방단체에서 부담을 하니까 이게 재정을 진짜 쭉쭉 빨아먹는 거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런 걸 국가적인 차원에서 해결해 주지 못하고 비난만 하면 답이 없지 않습니까, 그렇죠?

[추미애 / 경기도지사]
….

[김은혜 / 국민의힘 의원]
소방 예산이 재정을 쭉쭉 빨아먹는다는 말은 결코 나와서는 안 될 말이었습니다. 한 번은 실수고 두 번은 잘못이라 해도 국민들께서 어떻게 보셨을지 잘못이 아니라면 다시 말씀하실 수 있겠습니까?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
우리가 국가직으로 승격이 되고 지금 소방관 분들에게 어떤 행위를 했는지 국회는 과연 책임이 없는지 그걸 물었던 겁니다. 거기만 쭉 잘라 갖고 상대방 동료 위원한테 그런 망언 양심껏 좀 하세요. 앞뒤 문맥을 보시라고요. 국가직으로 승격이 됐는데 거기 앉아 계신 분은 뭘 했어요? 윤석열 정부때.

[김미애 / 국민의힘 의원]
말 좀 가리세요.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
뭘 가려요? 그럼 앞에 옆에 앉은 사람은 가리면 안 돼?

[김미애 / 국민의힘 의원]
오만 거 다하면서 왜 이거는 못 해요? 민주당은. 다른 건 그렇게 잘하잖아요.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
다른거 뭐.

[김미애 / 국민의힘 의원]
뭐라니! 보완수사권 폐지하고 검사 수사권 완전 박탈하고 국민이 반대하는 그런 건 잘했잖아요!! 그런데 이거는 왜 못해요!!

[부승찬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가직 공무원에 대한 국가에 책임이 있는 거잖아요. 언제까지 이렇게 반기를 할 것인가. 그런 과정에서 쭉쭉 빠는 존재로… 돼서는 안된다는 의미에서 제가 말씀을 드렸던 거예요.

지금 속보에 보면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소방이 재정 쭉쭉' 발언에 경고·직권조사명령을 내렸다는 속보가 뜨는데 조금 전에 또 쭉쭉 빠는 존재로 이렇게 표현을 해요. 국민을 우롱하는 거 아니고 이게 뭡니까? 사죄를 해야지.

부승찬> 언제 제가 그런표현을 썼어요!!

저 발언 직후 김민석 대표가 엄중 경고하고 직접 진화에 나서긴 했지만 주말까지만 해도요. 민주당 경기도당 회의에서 "당원들 의견은 징계"라는 얘기까지 나왔고, 

오늘 오전엔 박지원 의원 추미애 지사가 계속해서 '지금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를 한다' 안 그래도 미운데 죽일 수도 없고 살릴 수도 없는 우리 민주당으로서도 그런 처지다. 그래서 오늘 최고위에서 징계가 나올 거란 전망이 많았었는데 별다른 조치가 없었습니다.

김민석 대표 민심이 풀릴 때까지 노력하는 게 우선이라고 했고, 당 대변인은 소방 제도와 재정 보완에 집중하겠다고 했습니다.

야권에선 추미애 리스크에도 정작 김민석 지도부는 강경파 눈치 보며 발언 수위 조절하는 거라고 비판했죠.

오늘 국감장에선 문정복 의원이 이런 말을 합니다.  

[문정복 / 더불어민주당 의원]
추미애 도지사의 정치적인 잣대를 들이대는 날이 아닙니다.

[김종양 / 국민의힘 의원]
지금 국정감사하러 왔어요. 아니면 추미애 지사 대변하러 왔어요?

[문정복 / 더불어민주당 의원]
여기는 국토교통위 감사 자리인데 행안위 얘기를 왜 해요?

[김종양 / 국민의힘 의원]
이게 작전이에요? <뭔 작전이에요. 뭔 작전.> 아주 유치하기 짝이 없고 말이지. <유치는 누가 유치한데요.>

당내 제기된 추 지사 출당 요구 혹은 추가 징계까진 없을 분위기이긴 한데. 부승찬 의원의 저 발언이 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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