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청량한 가을날, 부천 공장 화재 진화 중 순직한 고 김진석 소방위의 영결식이 엄수됐습니다.
2014년부터 소방복을 입고, 심정지가 온 환자들, 화재 속 인명을 수차례 구해 표창도 받았던 우리 시대의 영웅, 7살 딸의 아빠를 보내야 하는 눈물의 영결식이 진행됐습니다.
동료들은 마지막 경례를 건넸고, "형, 잘가"라는 인사는 추모객들을 울렸습니다.
김다정 기자입니다.
[기자]
소방관들이 고 김진석 소방위의 영정 사진을 들고 영결식장으로 입장합니다.
태극기로 감싼 관이 한 걸음씩 옮겨집니다.
오늘 영결식은 3천여 명의 동료 소방관들과 유족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습니다.
동료들은 고인의 생전 모습을 떠올리며 급작스러운 작별을 안타까워했습니다.
[박준성 / 동료 소방관]
"자신을 드러내기보다 필요한 것을 묵묵히 알려주고서 자기 일을 해내는 사람이었습니다. 이제는 무거운 장비, 긴장 속 출동도 모두 내려놓으십시오. 함께할 수 있어서 고마웠습니다."
2014년 소방관에 임용돼 생명을 살리는 일에 줄곧 헌신해 온 김진석 소방위.
현장에서 동고동락해 온 동료들은 끝내 참았던 울음을 터뜨리고, 흐르는 눈물을 감추려 손으로 얼굴을 감싸 쥐어봅니다.
이제 운구차를 떠내보내야 할 시간.
합동 거수경례로 마지막 예를 표합니다.
[현장음]
"전체 차렷. 김진석 소방위님께 대하여 경례."
비통한 마음을 달랠 길 없어 고인에게 작별 인사를 건넵니다.
[현장음]
"진석이 형. 잘 가 고생했어!"
김 소방위 운구 행렬은 생전에 근무지인 부천소방서와 오정119안전센터를 들러 동료들의 배웅을 받았고, 유해는 국립서울현충원으로 옮겨져 영면에 들어갔습니다.
채널A 뉴스 김다정입니다.
영상취재: 홍웅택 김석현
영상편집: 유하영
김다정 기자 [chocopi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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