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서 1층 보행로로 유리그릇이 떨어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것도 다섯번이나요.
경찰이 범인을 잡았는데, 밝힌 범행 이유가 황당합니다.
김지우 기자입니다.
[기자]
49층 높이 고층 아파트.
위쪽에서 검은색 물체가 뚝 떨어집니다.
이웃동 CCTV에 포착된 영상인데, 천천히 돌려보자 어렴풋이 둥근 형상입니다.
이 아파트에 사는 30대 여성이 집안에서 사기와 유리그릇을 던진 겁니다.
그릇이 떨어진 곳은 아파트 보행로.
주민과 어린이들이 자주 다니는 길입니다.
최초 신고가 접수된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확인된 그릇 투척 회수는 모두 5차례.
주민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입주민]
"아기들하고 막 산책을 계속하거든요. 그런데 한동안 좀 못 했었어요. 지하로만 다니고."
고층 아파트 아래 보도 위에는 여성이 위에서 던진 유리그릇 파편들이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경찰은 1층 보도에 삼각대를 펴고 아파트 위쪽으로 휴대전화를 설치해 영상을 녹화한 끝에 그릇이 떨어지는 순간을 포착했습니다.
추락 궤적을 역추적해 의심 세대를 좁힌 끝에, 30대 여성을 특수 폭행 혐의로 검거했습니다.
여성은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다"는 취지로 진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여성을 응급입원 조치했습니다.
채널A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석동은
김지우 기자 [pikachu@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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