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판매되는 매운맛 냉동 막창 가운데 한 팩만 먹어도 콜레스테롤 하루 기준치를 초과하는 제품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나트륨과 포화지방 함량도 높아 과다 섭취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오늘(20일) 매운맛 냉동 닭발 6종과 막창 5종 등 11개 제품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조사 결과, 롯데쇼핑의 '요리하다 불막창'은 한 팩에 콜레스테롤이 351mg 들어 있어 하루 기준치(300mg)의 117%에 달했습니다.
나트륨 함량도 높았습니다. 동원F&B의 '심야식당 불막창'은 한 팩에 하루 나트륨 기준치의 84%가 들어 있었고, 두 팩을 먹으면 기준치의 168%를 섭취하게 됩니다.
실제로 소비자들이 한 번에 두 팩을 먹는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소비자원이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 번에 두 팩을 먹는다는 응답이 45.3%에 달했습니다. 주로 술안주나 야식으로 먹는 만큼 다른 음식과 함께 섭취할 경우 나트륨 등을 과다 섭취할 우려가 있습니다.
막창 제품은 포화지방 함량도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한 팩에 하루 기준치의 73~87%가 들어 있어 닭발 제품보다 많았습니다.
일부 제품에서는 영양성분 표시가 실제 함량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요리하다 불막창'은 콜레스테롤 표시량이 265mg이었지만 실제 측정값은 351mg으로, 표시량보다 약 32% 많았습니다. 조사 대상 11개 제품 가운데 4개 제품이 영양성분 표시 기준에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중금속과 미생물 등 안전성 검사에서는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을 충족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냉동 야식을 구매할 때 나트륨과 콜레스테롤 등 영양성분을 확인하고, 매운맛 정도와 가격도 비교해 선택할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