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복판 빌딩 7분 간격 연쇄 방화

2026-10-20 18:56   사회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서울 강남역 근처 건물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직선 거리로 불과 120미터 건물 두 곳에서 7분 간격으로 불이 나 부상자가 이어졌는데 방화였습니다.

경찰이 조금 전 70대 방화 용의자를 검거했습니다.

먼저, 화재현장으로 갑니다.

홍지혜 기자, 불은 다 진화가 된 거죠?

[기자]
네 제 뒤로 불이 난 건물 외벽이 보이는데요.

건물 내부는 새카맣게 불 탔고 화재 열기에 창틀도 엿가락처럼 휘어버렸습니다.

지금은 진화가 끝났지만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진입울 통제한 채 조사 중입니다.

서울 역삼동 역삼동 건물에서 잇따라 화재 신고가 들어온 건 오늘 낮 직장인들의 점심시간이었습니다.

먼저, 역삼초등학교 사거리 근처에 있는 신명빌딩 3층에서 불이 났단 신고가 오전 11시 55분에 접수됐고요.

불과 7분 뒤 직선거리로 120미터가 떨어진 대각선 방향에 있는 한양빌딩 4층에서 불이 났는데요.

처음 불이 난 빌딩 3층 복도에선 30대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고, 또 다른 중상자는 얼굴에 큰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김현석 / 강남소방서 소방행정과장]
"CPR(심폐소생 술) 환자 한 명 발생했고 한강성모병원으로 이송해서 자발 순환이 돌아온 상태고, 중환자 1명은 화상환자입니다.

나중에 불이난 건물에선 부상자 8명이 발생했는데 이 중 3명은 심한 호흡곤란 등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불이 난 건물 두곳은 모두 특허 법인이 입주해 있다는 게 공통점인데요.

경찰은 조금 전 방화 용의자인 70대 남성을 오늘 오후 4시 16분쯤 서울 동묘역 인근에서 검거했습니다.

채널A가 확보한 CCTV 영상에는 이 방화 모자가 달린 검색 웃옷을 입은 방화 용의자가 범행 직전 인화 물질이 든 것으로 보이는 통을 들고 처음 불이난 건물 쪽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는데요.

경찰은 수서경찰서로 방화 용의자를 데려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역삼동 빌딩 화재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김찬우 채희재 양지원
영상편집 : 차태윤

홍지혜 기자 honghongho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