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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대성당 앞 활활…군 병력 추가 투입
2026-10-20 19:14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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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패션의 도시, 밀라노는 폭력 시위에 대비해 선제 대응에 나섰습니다.
명품 매장 쇼윈도는 텅 비었고, 셔터를 내린 곳도 있는데요.
들불처럼 번지는 시위에 유럽 전역에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현재 기자입니다.
[기자]
고가 패션 브랜드들이 쇼윈도를 텅 비운 채 셔터를 내렸습니다.
또 다른 상점 유리창은 자글자글 금이 가 있고 쇼핑몰 1층 상점들은 유리창 앞을 합판으로 가려놨습니다.
세계 패션 성지로 불리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격한 반정부 시위가 연일 이어지자 가게 문을 닫은 겁니다.
당초 물가 상승과 낮은 임금, 공공서비스 약화 등에 항의하며 시위가 시작됐지만, 흥분한 시위대가 상점 유리창을 깨부수고 약탈을 일삼는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됐습니다.
경찰은 최루탄과 물대포까지 동원해 강경 진압에 나섰습니다.
특히 유명 관광지 두오모 광장에서는 시위대가 소화기를 뿌리고 화약을 터뜨리며 시가전을 방불케 하는 격한 충돌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기물파손과 약탈 등 혐의로 미성년자 220명 등 271명을 연행했는데 이중 32명이 정식 체포됐습니다.
대규모 시위는 밀라노 뿐 아니라 로마와 토리노에서도 발생했습니다.
조르지아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어제 대책 회의를 열고 "시위 자체는 시민의 권리지만 폭력시위는 정당화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고 마테로 살비니 부총리도 소요 사태 방지를 위해 군 병력 500명을 파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편집 : 남은주
이현재 기자 guswo1321@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