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역삼동 방화범 범행 시인…‘특허법인에 겁 주려고’ 진술”

2026-10-21 09:59   사회

 역삼동 빌딩 2곳 방화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 70대 남성이 20일 서울 강남구 수서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 강남구 역삼동 건물 2곳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 피의자가 경찰 조사에서 범행 사실을 대체로 시인했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21일 "전날 야간에 피의자에 대한 1차 신문을 진행했다"며 "피의자는 범행을 대체로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는 지난 16일 주거지 인근에서 플라스틱 말통 2개와 라이터, 인화물질을 구입하는 등 범행을 미리 계획하고 준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피의자는 범행 동기와 관련해 "특허법인 2곳이 허위의 특허등록증을 발급하는 등 나를 속였다고 생각했다"며 "이들에게 겁을 주고 이 일을 세상에 알리고 싶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피의자를 상대로 2차 조사를 진행한 뒤 이날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