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방화 일주일 전부터 “사람 죽이겠다”

2026-10-21 18:59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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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화범 이모 씨는 범행 일주일 전부터 “사람을 죽이겠다”는 뜻을 주변에 말하고 다녔습니다. 

닷새 전엔 휴대전화를 해지하려 하고, 범행 당일 이삿날로 잡은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범행 후 추적을 따돌리려 한 건 아닌지도 의심되는 대목입니다.

윤지유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연쇄 방화범 이모 씨의 범행 하루 전날 모습입니다.

집에서 20분 떨어진 주유소에 통을 들고 가 인화물질을 사서 집으로 돌아갑니다.

무거운지 걸어가다가 통을 내려놓고 잠시 쉬기도 합니다.

범행 최소 일주일 전부터는 사람을 해칠 의도를 공공연히 이웃들에게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웃주민 A 씨]
"(일주일 전) 그 얘기를 하더라고요. 내가 ○○○○ 죽여버린다. 나만 들은 게 아니야. 여러 사람이 그러더라고."

범행 닷새 전 이동통신사 대리점을 찾아가 자신의 휴대전화 해지 방법을 문의했고, 범행 당일인 어제 이삿날을 잡아놓고 집안에 있던 짐을 모두 정리했습니다.

[이웃주민 B 씨 / 어제]
"<오늘 이사를 나갔어요?> 예, 이사 가셨어요. 그분."

어제와 오늘 이 씨 집을 수색한 경찰은, 이 씨의 이런 행동이 범행 이후 수사기관의 추적을 어렵게 하려 한 건 아닌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선 "특허법인에 사기를 당해 겁을 주고 세상에 알리고 싶었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대한변리사회는 "확인 결과, 지식재산권은 정상 등록돼 있고 특허법인이 취득하거나 침해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윤지유입니다.

영상취재 : 양지원
영상편집 : 석동은

윤지유 기자 gu25@ichannela.com
홍지혜 기자 honghongho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