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순방 중 기자들과 만나 대화하는 마크롱 대통령. (사진 출처 : 엘리제궁 공식 유튜브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파리 시위를 놓고 "파리가 곧 무슬림 도시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용납할 수 없는 어리석은 발언"이라며 반박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현지시각 어제 카타르 방문 중 기자들과의 만나, 선거운동 중인 외국 정치인들이 프랑스 상황을 자신들의 선거에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지칭하느냐는 질문에는 "그중 한 명"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프랑스에서 실제로 벌어지지 않은 장면을 담은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가 확산됐다며, 이민자와 이슬람주의자 무리가 프랑스를 침범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어떤 AI 이미지를 가리키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백악관에서 마크롱 대통령에게 과거 이민자 유입을 허용하는 것은 큰 실수라고 경고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파리는 곧 무슬림 도시가 될 것"이라며 프랑스가 미국처럼 국경을 닫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지혜 기자 soph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