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층 아파트에 매달린 中 3세 여아 ‘극적 구조’

2026-10-23 09:14   국제

 사진=뉴스1

12층 아파트 방범창에 머리가 낀 채 매달린 중국의 3세 여아가 주민들의 도움으로 구조됐습니다.

최근 중국 매체 샤오샹천바오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8시께 푸젠성 장핑시의 한 아파트에서 3세 여아가 12층 방범창에 매달린 채 발견됐습니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에는 아이의 머리가 방범창 안쪽에 끼어 있고 몸은 창살 밖으로 빠져나와 허공에 매달려 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자칫 추락할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는데, 이 여아를 발견한 11층 주민과 출동한 경찰은 아래층 창문 밖으로 몸을 내밀어 구조에 나섰습니다.

두 사람은 창문 양쪽에서 작은 의자를 들어 올려 아이의 몸을 떠받쳤습니다. 아이가 추락하지 않도록 아래에서 지탱하며 구조가 이뤄질 때까지 버텼습니다.

건물 아래에서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구조용 에어매트가 설치됐습니다.

다행히 아이는 무사히 구조됐으며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고 당시 아이의 부모는 집을 비운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온라인에는 해당 아파트 입주민 단체 대화방에서 아이의 아버지가 이웃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내용도 공유됐습니다.

아이의 아버지는 "어젯밤 야간 근무를 하러 가느라 집에 없었다"며 "아내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 아이가 아직 자는 줄 알고 장을 보러 나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