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기자 정치부 김유진 차장 나왔습니다.
Q1. 북한이 심상찮아요. 김정은 위원장 사망설이야 2020년에도 크게 나와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북한이 왜 저렇게까지 나오는지. 김 위원장한테 정말 무슨 일이 있어요?
이상징후라고 할만한 일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은 맞습니다.
앞서 전해드렸듯이 베이징에 주재하는 북한 공무원들 정위치 하라는 지시 내려갔다고 하죠.
김여정 부장은 북한군 2인자 박정천 뿐 아니라, 선전선동부장 리일환까지 대동하고 MDL 인근에 쌓은 방벽을 직접 시찰하러 내려왔습니다.
총무부장인 김여정이 전방까지 내려온 것도 사실 이례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김 부장은 계속 김 위원장에게 위임받았다, 이건 국가수반, 김정은의 지시다 라면서 메시지를 내고 있습니다.
또 대체로 정상화되긴 했지만 북한의 주요 홈페이지 40여곳의 먹통 상태가 이틀 이상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Q2. 진짜 무슨 문제 있는건 아닙니까? 정위치란건 어떤 상황일 때 내리는 지시예요?
국가 중대사태일 때, 본국으로 소환될 일이 있을 때 개인들에게 정위치 하라는 지시가 내려갑니다.
언제든 복귀할 수 있도록 자리 지키고 있으라는 겁니다.
Q2-1. 그럼 그 정위치 지시가 김정은 위원장 사망설과 연결된다는 거예요? 얼마 전에 북한이 직접 사진 공개해서 사망설 사그라들었잖아요.
말씀하신대로 김 위원장 사망설이 돌자 북한이 지난 19일 김 위원장 활동사진을 공개했죠.
사망설 제기한 게 미국에 사는 중국 반체제 인사인데, 공개된 사진 보더니 "과거에 촬영됐거나 연출된 것이다" "대역 배우를 내세웠다" 이런 주장을 새로 내놨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고지도자 사망설이 돌았을 때 북한이 사진을 공개해서 대응한 적이 없었다면서 이례적인건 맞다, 이렇게 평가합니다.
설령 건강에 문제있는게 사실이라고 해도 보통은 아무 언급없이 지나간다는 겁니다.
Q3. 김여정 부장이 나서서 일일이 대응하는것도 심상찮게 보이긴 해요.
맞습니다. 김여정 부장이 며칠 째 담화 형식으로 계속해서 글을 쓰고 있죠.
남한과 절대 대화 안 한다고 하는데 사실상 대화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 반응에 일일이 대꾸 하면서요.
탈북민들과 이야기를 좀 나눠보니 특히 확성기 재개 조치 같은 건 김정은 위원장이 나서서 할 이야기인데 이걸 김여정이 다 하고 있는 게 심상치않다고 보더라고요.
Q4. 여러가지로 예사롭지 않네요.
네, 평소에는 없었던 일들이 집중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다만 워낙 정보가 제한적이기도 하고 예단하기 보다는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우리 정부도 아직은 별 특이사항은 없는 걸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
김유진 기자 [ros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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