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가도 될까?…요즘 뜨는 ‘단풍 특파원’

2026-10-23 19:44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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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풍 구경 가고싶은데, 지금 가면 너무 이르거나 또 늦은 건 아닐까 고민 되시죠? 

요즘 SNS에는 단풍이 얼마나 들었는지, 오늘 풍경은 어떨지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이른바 '단풍 특파원'까지 등장했는데요.

김다정 기자가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기자]
돌담길을 따라 노란 은행나무가 이어집니다.

가을 햇살을 받아 더 선명한 붉은색 단풍잎.

시민들은 가던 걸음을 멈추고 연신 전화기를 꺼내 사진으로 담습니다.

20대 딸은 엄마와 함께 갈 단풍 명소를 SNS에서 미리 찾아봤습니다.

[진나영 / 세종특별자치시]
"릴스에 단풍 막 실시간 이런 거 많이 뜨고 구경도 많이 간다고 해서 예뻐서 날씨도 좋고 이래서."

SNS에는 단풍이 얼마나 진하게 물들었는지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이른바 '단풍 특파원'까지 등장했습니다.

서촌, 정동길, 남한산성, 도심 속 단풍 포토존까지. 

얼마나 선명하고 예쁜지 매일 영상으로 전해줍니다.

SNS에서 실시간 단풍 명소로 소개된 곳에 직접 와봤는데요.

영상처럼 아름답게 늘어선 노란 은행나무를 보러 온 사람들이 곳곳에서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아내와 함께 단풍의 절정을 즐기고 싶었던 남편은 SNS '단풍 특파원'들을 보며 나들이 날짜를 골랐습니다.

[이명재 / 경기 용인시]
"저번 달에도 오고 싶었는데 그래도 단풍이랑 같이 즐기는 이 돌담길이 예쁠 것 같아서 한 달 꾹 참았다가 오늘."

[송유민 김규리 / 인천 제물포구]
"단풍이 유독 노랗다. <약간 나무들이 되게 빼곡히 정렬되어 있어 가지고 거기서 또 사진 찍으면 예쁠 것 같아요.>"

가을 나들이의 재미 단풍을 찾아가 즐기는 방법도 시대에 맞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다정입니다.

영상취재: 이기상
영상편집: 김지향

김다정 기자 chocopi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