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해킹 피해 규모 확대…2210명으로 늘어나

2026-10-26 18:02   경제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을 비롯한 주요 은행장들이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금융감독원 등) 국정감사에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출처 : 뉴시스

기존 사고 재검증서 2091명 추가 확인
예금잔액 등 금융정보 포함…피해액 전액 배상

KB국민은행의 해킹 사고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인원이 당초 119명에서 2210명으로 늘었습니다.

KB국민은행은 기존 침해사고를 정밀 재검증한 결과 유출 대상자 2091명을 추가 확인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지난 2일 발표한 119명을 더하면 전체 정보 유출 인원은 2210명에 달합니다.

추가 확인된 인원은 고객 1631명과 임직원 460명입니다. 은행 측은 새로운 해킹 공격이 발생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감독 당국 및 관계기관과 함께 기존 사고 시스템 데이터와 업무 처리 과정을 다시 검증하는 과정에서 피해 규모를 확인했다는 설명입니다.

추가 유출된 정보에는 이름과 생년월일, 암호화된 주민등록번호, 연락처, 직업, 연소득 등이 포함됐습니다. 예금잔액과 계좌번호, 대출 거래내역, 신용카드 연체원금 등 금융거래 정보도 일부 포함됐습니다. 은행 측은 대부분 고객의 유출 항목은 4개 수준이며 개인별로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KB국민은행은 추가 확인된 고객에게 유출 사실과 2차 피해 예방 방법을 개별 안내할 예정입니다. 피해 고객에게는 피해액을 전액 배상한다는 방침입니다. 은행은 관련 문의를 위해 대표 콜센터와 전담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 2일 직원용 모바일 업무 지원 시스템이 해킹돼 고객 119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당시 유출 항목에는 이름과 주소, 연락처, 암호화된 주민등록번호 등이 포함됐습니다.

우현기 기자 whk@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