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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 안 해도 된다”…퇴실 규정에 ‘시끌’
2026-10-26 19:42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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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에어비앤비에서 퇴실할 때 청소 어디까지 해야 할까요.
이제 투숙객에게 설거지 같은 청소 요구, 할 수 없게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엉망이 된 모습 보면, 숙소 주인의 입장도 이해가 가는데요.
시민들 생각은 어떤지 정연주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같은 장소라고는 믿을 수 없을만큼 다른 두 사진.
한 에어비앤비 집주인이 온라인에 올린 퇴실 후 사진입니다.
어느 쪽인지 밝히지 않았지만 한국단체손님과 일본단체손님이 각각 머물다 간 곳이란 설명이 달렸습니다.
에어비앤비 운영자들은 종종 일어나는 일이라고 전합니다.
서울의 한 에어비앤비 숙소, 화장실 세면대는 무너져 있고 깨진 유리 아래로 토사물과 대변이 뒤섞여 있습니다.
[에어비앤비 집주인(음성변조)]
"변기나 세면대가 완전히 부서져 있다든가, 아니면 침구류에 대소변 같은 오물이 심하게 묻어 있어서 도저히 세탁이 안된다든가…"
에어비앤비가 다음달 부터 집주인이 투숙객에게 설거지 등 청소 요구를 할 수 없도록 규정을 바꾼다고 밝히면서 갑론을박이 벌어졌습니다.
청소비를 내는데 청소를 또 요구하는 건 맞지 않다는 겁니다.
[애덤 영 / 호주 관광객]
"찬성합니다. 호텔과 경쟁하고 싶다면 호텔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해야죠."
예의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남우주 / 서울 강남]
"저는 당연히 처음 들어갔을 때 원상 복귀 수준으로 하고 나오는데,"
[앨리스 페넬 가브리엘 페넬 / 프랑스 관광객]
저는 반대해요. 존중의 문제입니다. 10분이면 설거지할 수 있고 진공청소기로 조금 청소하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퇴실매너 공방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정연주입니다.
영상취재 이기상
영상편집 이태희
정연주 기자 jyj@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