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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장 못 뽑는 서울대…왜?
2026-10-26 19:54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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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학가에서 총학생회의 존재감, 어떻게 된 걸까요.
서울대 총학생회장이 공석입니다.
하려는 사람이 없어서 못 뽑고 있는 건데요.
서울대 만의 이야기도 아닙니다.
왜 그런건지 곽민경 기자가 대학가를 취재했습니다.
[기자]
학부생만 만 7천 명인 서울대는 올해도 총학생회장이 없습니다.
지난해 10월 정기 선거는 물론 올해 두 차례 재선거 공고에도 입후보에 나선 사람이 한 명도 없었습니다.
선거를 하는 지도 몰랐다는 재학생도 있습니다.
[홍서경 / 서울대 재학생]
"선거가 진행되고 있는 줄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제가 원하는 것도 없고."
학점과 취업의 무게에 내 한몸 챙기기도 바쁜 게 냉혹한 현실.
[조준형 / 서울대 재학생]
"취업 준비도 해야 되고 상황이 바빠져서 아무래도 관심이 좀 덜해진 것 같습니다."
총학이 없어도 불편한 줄 모르겠고, 내 시간을 쪼개 봉사하는 것도 부담입니다.
정치권 입문 코스였던 총학생회 위상도 이념 투쟁의 퇴보로 크게 달라졌습니다.
[강이신 / 서울대 재학생]
"크게 불편함을 느낀다든가 요구를 할 것들에 대한 생각을 학교라는 범주 안에서는 잘 안 하는 편인 것 같아요."
[조현서 / 서울대 재학생]
"그런 자리 맡게 될수록 자연스럽게 욕을 먹는 것들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이 발생을 하는 것 같아가지고요."
서울대는 지난 2020년과 2021년, 2024년에도 총학생회장을 뽑지 못했고, 고려대와 연세대 한양대 등도 총학생회장 없이 비대위 체제로 운영 중인 상황.
총학생회 없는 대학가 풍경이 새로운 노멀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
영상취재: 박찬기
영상편집: 조성빈
곽민경 기자 minkyu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