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창업자 장이밍, 중국 최고 부자…재산 134조 원 역대 최대

2026-10-28 11:05   경제,국제

 장이밍(오른쪽) 중국 바이트댄스 설립자 겸 최고 경영자(CEO) 사진=뉴시스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 창업자 장이밍이 인공지능(AI) 사업 성장에 힘입어 중국 최고 부자 자리에 올랐습니다.

중국 후룬연구소가 발표한 '2026 중국 부자 순위'에 따르면 43세인 장이밍은 재산이 지난해보다 2000억 위안 증가한 6700억 위안(약 134조 원)으로 중국 최고 부자에 올랐습니다.

중국 최고 부자의 재산이 6000억 위안을 넘어선 것은 처음으로, 역대 최고 기록입니다.

후룬연구소는 바이트댄스의 기업가치를 3조3000억 위안으로 평가했고 장이밍은 회사 지분 20% 이상을 보유해 재산 대부분도 바이트댄스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장이밍의 재산이 급증한 데는 AI 사업 확대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번 순위에서는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41)의 약진도 두드러져 재산 2800억 위안(약 56조 원)으로 7위를 차지했습니다.

또 중국 AI 반도체 기업 캠브리콘의 창업자 천톈스는 재산이 250억 위안 증가한 2050억 위안을 기록하며 10위권에 진입했습니다.

후룬연구소는 AI 산업이 중국에서 새로운 부를 창출하는 핵심 동력으로 부상했다고 평가했습니다.

1999년부터 매년 부자 순위를 발표해 온 후룬연구소는 올해 재산이 50억 위안을 넘는 부호가 1529명으로 지난해보다 6.6% 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중국 본토 부동산 개발업체 기업가가 부호 상위 100위 권에 단 한 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장기영 기자 kycha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