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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름다운 엉덩이” 트럼프의 무리수? 유세 중 여성 래퍼 신체 품평…일부 외신 “부적절” 비판도

2026-10-28 07:00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여성 래퍼 니키 미나즈.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 지원 유세에서 자신을 지지하는 여성 래퍼 니키 미나즈의 신체를 공개적으로 언급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26일(현지시각) AP통신,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25일) 미시간주 포트휴런에서 열린 유세에서 객석에 있던 미나즈를 가리키며 “정말 아름다운 엉덩이를 봤다”며 “눈에 띄지 않을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나즈에게 일어나 달라고 요청했고 미나즈가 일어나 손을 흔들자 “기분 나빠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는 니키를 사랑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미나즈는 연단에 올라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앞으로도 영원히 지지하겠다”고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처럼 아름다워 보인 적이 없다”며 화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유세에서 공화당 소속 존 허스테드 상원의원의 체격을 언급하면서 그의 엉덩이를 봤다는 농담도 했습니다.

니키 미나즈는 2010년 대 미국을 대표하는 여성 래퍼로 인기를 얻었습니다. 특히 몸매를 드러내거나 엉덩이를 흔드는 등 ‘섹시 아이콘’ 이미지가 강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하지만 일부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여성의 신체를 대상화했다며 부적절한 것 아니냐는 의견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다른 유세에서도 정치인의 신체를 언급하는 등 외모 품평을 반복하고 있다”며 “이러한 모습이 현대 MAGA(마가·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구호) 정치의 특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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