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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불탄 구룡마을…12시간 50분 만에 완진

2026-10-28 06:55 사회

 사진=뉴시스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서 발생한 화재가 약 12시간 50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28일) 오전 4시 39분쯤 "화재가 완진됐으며 소방 대응단계도 해제됐다"고 밝혔습니다.

불은 어제 오후 3시 50분쯤 구룡마을 2지구 가건물에서 시작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 오전 2시 21분쯤 큰 불길을 잡고 잔불 정리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이번 화재로 30대 여성 1명이 다리에 부상을 입었습니다. 현재까지 다른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강한 바람을 타고 불길이 인근 1·3·7지구까지 번졌고 주민 39명이 스스로 대피했습니다.

1·2·3지구에 사는 77가구 107명이 화재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강남구는 피해 주민들을 위해 개포중과 구룡중 체육관, 인근 숙박시설 등에 임시 대피소를 마련했습니다.

소방은 인력 232명과 헬기 6대 등 장비 110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강풍과 용수 부족, 야간 진화의 어려움 등이 겹치면서 불길을 잡는 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구룡마을은 비닐과 합판 등 불에 타기 쉬운 자재로 지은 가건물이 밀집해 있어 화재에 취약한 지역입니다. 지난 1월에도 화재가 발생해 주민 258명이 대피한 바 있습니다.


정윤아 기자 [yoonaj@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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