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한 러시아? “루마니아 무기 공장 방화 배후”에 나토 회원국 ‘부글부글’ [현장영상]

2026-10-28 11:3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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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루마니아 국영 무기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루마니아 정보 당국이 러시아가 조정한 사보타주(파괴공작) 조직의 소행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P통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루마니아 정보국(SRI)은 26일(현지시각) “브라쇼브 카운티의 국영 방산업체 카르필(Carfil) 인근 산업시설 화재를 수사한 결과 러시아가 조정한 사보타주 조직을 확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당시 화재는 9월 발생한 가운데 무기공장 인근 여러 상업시설이 불에 타 피해를 입었습니다.

루마니아 조직범죄·테러수사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유럽연합(EU) 국가에 거주하던 벨라루스 국적자 2명과 우크라이나 국적자 1명 등 외국인 3명을 방화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루마니아 정보국은 “이들이 러시아가 지휘하는 사보타주 조직의 일원으로, 국영·민간 무기 생산시설과 군사·산업 관련 시설을 공격 대상으로 지정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관련 의혹에 대해 즉각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그동안 유럽 각국이 제기한 사보타주 의혹을 일관되게 부인해 왔습니다.

루마니아는 우크라이나와 600km 이상 국경을 맞댄 나토(NATO)·유럽연합 회원국입니다. 니쿠쇼르 단 대통령은 “러시아가 드론 침범, 사이버 공격, 허위정보 유포, 사보타주, 흑해 화물선 공격 등을 동원한 '하이브리드 전쟁'으로 루마니아를 포함한 우크라이나 지원국들을 불안정하게 만들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범석 기자 bsis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