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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그리울 국민 아버지…최불암 별세
2026-10-30 18:54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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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A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파~하" 호탕한 웃음소리가 귓가에 들리는 것 같은데요.
오랜 세월, 우리 곁에서 '국민 아버지'로 함께 웃고 울던 배우 최불암 씨가 8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고향에서, 밥상에서, 소탈하고 친근한 이미지로 서민들의 애환을 함께 했던 고인,
"좋은 배우가 되려면 먼저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며 무대 밖에서도 소외된 아이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줬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추모와 애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의 마지막 길을 장하얀 기자가 첫 소식으로 전해드립니다.
[기자]
영원한 수사반장, 배우 최불암 씨가 어젯밤 향년 87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지난해 3월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방송 활동을 중단했고, 최근 건강이 급격히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술녀 / 한복 디자이너]
"거의 한 3주 전쯤에 사모님께서 연락이 왔어요. 선생님 안 좋으니까 준비를 해달라고."
서울 강서구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부인인 탤런트 김민자 씨 등 가족들 앞에서 눈을 감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된 빈소에는 하루종일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나문희 / 배우]
"최불암 씨 먼저 가셨네. 우리의 자랑이었는데 먼저 가서 마음 한구석이 많이 섭섭합니다. 안녕히 가세요."
'수사반장' 드라마로 시작된 인연 덕분에 50년 넘게 명예경찰로 활동한 고인.
경찰 지휘부도 곧바로 빈소를 찾았습니다.
[김종철 / 경찰청장 직무대행]
"경찰은 물론이고 5천만 국민들에게 영원한 수사반장으로 기억되실 겁니다."
1939년 인천에서 태어나 연출가를 꿈꾸다 연극 '햄릿'을 시작으로 연기에 데뷔했습니다.
배역을 가리지 않는 배우생활만 67년입니다.
한때 정계에 발을 들여 국회의원을 지내기도 했습니다.
생전 어린아이들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아낌없이 보여줬던 고 최불암씨의 장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닷새간 치러집니다.
장례미사는 다음 달 2일 서울 여의도성당에서 진행됩니다.
정부는 고인에게 문화훈장 중 최고 등급인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습니다.
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
영상취재 : 김근목
영상편집 : 이승은
화면제공 : MBC, 동아일보
장하얀 기자 jwhite@ichannela.com
우현기 기자 whk@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