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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역에 쏟아진 드론 공습…승객 14명 사망

2026-10-30 19:39 국제

[앵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기차역 승강장에 드론 공습을 퍼부었습니다.

승객들은 대피소로 피할 겨를도 없이 참변을 당했는데요.

참혹했던 공습 순간과 피해 상황, 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멈춰 선 열차 옆에 흩어진 잔해들.

꺼지지 못한 불길 옆에 사람들이 쓰러져 있습니다.

[현장음]
"아빠, 아빠 돌아오세요."

우크라이나의 드니프로역 승강장에 러시아 드론 공습이 가해져 최소 14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습니다.

출발을 기다리던 여객 열차가 드론 접근소식에 이 승강장에서 대기상태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공습경보가 울렸지만 대피소가 멀리 떨어져 있어 승객 상당수가 피하지 못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빅토르 코미사로프 / 목격자]
"(객차) 밖으로 나서는 순간 샤헤드 드론이 다가오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드론이 승강장을 향해 곧장 급강하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발 드론 4대 중 3대를 격추했지만 1대는 미처 격추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같은 시간대 체르니히우 등지의 도심 지역도 동시공격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러시아는) 민간인과 평범한 시민들을 공격했습니다. 세 도시에서만 오늘 낮 동안 민간인 19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날 밤에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미사일이 떨어져 1명이 숨진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추가 탄도 미사일 공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영상편집 : 남은주

박지혜 기자 [sophi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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