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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의 얼굴로…모든 세대에 귀감”
2026-10-30 18:58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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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후배들과 시민들은 고 최불암 배우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요?
카메라가 꺼진 곳에서 조차 아버지처럼 챙겨주고 위로를 건네준 '큰사람' '참어른'이라 입을 모았는데요.
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는 추모 물결 백승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후배들에게 고인은 막내까지 살뜰히 챙기던 '큰 사람'이었습니다.
[차인표 / 배우]
"까마득한 후배들에게도 선배로서 대하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인격적으로 동등하게 대해주셨던 그런 기억이 납니다."
[유인촌 / 전 문화체육부 장관]
"평상시에도 늘 아버지, 아버지했었고. 늘 드라마에서 그렇게 불렀기 때문에…행복이 멀리 있지 않다, 등 뒤에 있는 창문을 열어봐라, 행복이란 놈은 거기 있을 거다. 그런 얘기가 지금도 기억에 남거든요."
[안서현 / 배우]
"한동안은 대한민국이 많이 슬플 것 같습니다. 직업이나 TV 너머의 관계가 아니라 저희 곁에 존재하셨던 정말 가족같이 느껴지는 그런 배우로…"
고인이 생전에 방송을 위해 찾았던 족발집 벽에는 아직도 당시 사진이 걸려 있습니다.
[김문주 / 장충동 족발집 사장]
"맛있게도 드시고, 음성도 되게 온화하셔서… 그리고 또 저희 할머니도 음성이 낮으시거든요. 그래서 같은 톤으로 들리기도 했죠."
반세기 넘게 우리 곁을 지켜온 배우, 누군가에겐 아버지 누군가에겐 이웃으로 그가 남긴 따뜻함을 잊을 수 없을거라 말합니다.
[배영일 / 서울 동대문구]
"참 힘들게 살았던 경제 개발하는 그런 시대에, 항상 서민적인 이미지를 많이 심어주셨던 분이거든요."
[이강흥 / 서울 서대문구]
"젊은 층부터 우리 부모 세대까지도 귀감이 되는 삶, 사회에서 물의를 일으키거나 지저분한 인생을 살지 않았잖아요."
[황 인 / 미술 평론가]
"한국인 중년·노년의 모습, 한국인만이 표현할 수 있는 표정, 그런 걸 가장 집중적으로 잘 가지신 배우였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배우가 되려면 사람 연구를 해야 한다, 그러려면 사람이 돼야 한다."
고인에게 연기란 기술이 아니라 사람을 이해하는 일이었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정환
영상편집: 변은민
화면제공 : MBC
백승연 기자 bsy@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