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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빙’ 돌다 갑자기 떨어져 ‘쾅’…EU 평화유지군 헬기 추락해 4명 사망 [현장영상]
2026-11-01 14:28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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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서 유럽연합(EU) 평화유지 임무를 수행하던 이탈리아군 헬리콥터가 추락해 4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탈리아 국방부는 10월 29일(현지시각)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브르치코 지구 고리체 마을 인근에서 EU 평화유지군(EUFOR) 알테아(Operation Althea) 임무에 투입된 이탈리아군 CH-47 치누크 헬기가 추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 4명 가운데 2명은 이탈리아 육군 소속이며 나머지 2명은 이탈리아 적십자 의용군단 소속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헬기에는 모두 15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부상한 11명은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기도 크로세토 이탈리아 국방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처럼 큰 슬픔의 순간 가장 먼저 희생자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 같은 깊은 상실을 덜어줄 말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도 엑스(X)를 통해 "희생자와 유가족 그리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임무를 수행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한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현지 언론이 공개한 영상에는 군 수송헬기가 지상에 뒤집힌 채 크게 파손된 모습이 담겼습니다.
사고 헬기는 보스니아 전쟁을 종식시킨 데이턴 평화협정 이행을 감독하는 EUFOR 알테아 작전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탈리아 국방부는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하기 위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범석 기자 bsis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