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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쓰고 ‘마크롱’ 때렸다…핼러윈에도 프랑스 곳곳 시위
2026-11-01 19:0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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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소 같았으면 핼러윈 축제로 시끌시끌 했을 프랑스 파리, 이번 주말엔 호박 장식 대신에 최루탄과 화염병이 날아다녔습니다.
가면을 쓰고 분장을 한 시위 참가자들은 마크롱 대통령을 향한 분노를 여과없이 표출했습니다.
시가전을 방불케한 시위 현장에서 유근형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시위대가 던진 화염병에 길바닥이 불길에 휩싸입니다.
경찰은 최루탄을 쏘며 해산을 시도합니다.
프랑스에서 정부에 항의하는 주말시위가 3주째 이어지며 정부 추산 32만 명, 주최 측 추산 50만 명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프랑스 당국이 소요 사태를 막고자 집회 장소를 외곽으로 변경한 가운데, 곳곳에서 폭력사태가 포착됐습니다.
최악의 폭력 사태를 겪은 프랑스 경찰이 살수차와 대규모 병력을 동원해 시위대의 도심 진출을 막고 있습니다.
가면을 쓴 시위참가자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모형을 때리자 가짜 돈이 쏟아집니다.
핼러윈을 맞아 갖가지 변장을 한 시위 참가자들도 많았습니다.
프랑스 당국은 핼러윈을 핑계로 얼굴을 가리면 벌금을 물겠다고 경고했지만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익명 시위참가자]
"안녕하세요. 오늘은 핼러윈이고 풍자적인 의미를 담아서."
[이자벨 / 시위 참가자]
"오늘은 축제의 날이고, 우리가 행복하지 않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이탈리아와 알바니아 등에서도 대규모 시위가 열려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특히 독일에서는 프랑스 학생 시위 사태 이후 처음으로 청년들이 대규모 시위에 나섰습니다.
'Z세대가 해결한다'는 뜻의 청년단체 젠지레겔트는 베를린 등지에서 징병제 반대 등을 외쳤습니다.
파리에서 채널A 뉴스 유근형입니다.
영상취재: 이수연(VJ)
영상편집: 유하영
유근형 기자 noel@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