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어휘 수준 ‘초등 4~5학년’… 미 뉴욕타임스 “트럼프, 횡설수설 많아져”

2026-11-02 10:48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출: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개석상 발언이 점점 더 저속하고 장황하며 논리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각 어제 트럼프 대통령이 대권에 처음 도전한 2015년부터 지금까지의 발언을 분석했을 때 '항상', '절대로', '완전히' 같은 단정적 표현을 10년 전보다는 19%, 2024년보다는 5% 더 많이 썼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나이가 들거나 인지 기능이 저하될 때 흔히 나타나는 흑백 논리적 사고의 징후라고 지적했습니다.

저속한 표현도 늘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만 단어 당 15개 정도의 비속어를 쓰는데 2년 전에는 14개, 10년 전에는 6개였습니다.

또 발언이 장황해지고 두서도 없어졌다고도 지적했습니다. 2016년 대선 유세 때와 비교했을 때 두 번째 임기 들어 연설에서 횡설수설하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말을 늘어놓는 경우가 2.5배나 늘었다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어휘력과 발언 수준은 초등학교 4∼5학년 수준으로 예전과 비슷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대통령들의 발언 수준은 대체로 중학교 2학년 정도 입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올 가을 전국 유세와 백악관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주며 나이와 (정신적) 안정에 대한 의문을 다시 불러일으켰다"고 지적했습니다.

1946년생인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80세 입니다.

장하얀 기자 jwhit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