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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한 방 먹였다”…트럼프 사진 불태우며 환호
2026-11-05 19:11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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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 테헤란 거리에서는 환호가 터져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려진 대형 현수막을 불태우는 등 반미 자축 집회가 곳곳에서 벌어졌는데요.
이서영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 현수막에 걸린 침통한 표정의 트럼프 미국 대통령.
그 옆으로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밴스 부통령 등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란에서는 트럼프의 공화당 패배를 자축하는 반미 집회가 열렸습니다.
현수막 앞에 쌓아둔 장작에 불을 붙이자, 불길이 치솟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국기를 흔들며 환호합니다.
[알리레자 자카니 / 테헤란 시장]
"오늘 신의 은총으로 미국이 패배했습니다. 예언자 가문의 축복으로 이스라엘도 패배했습니다."
시위는 낮부터 진행됐는데 트럼프를 조롱하는 팻말을 들고 바닥에 그려진 미국과 이스라엘 국기를 마구 밟고 지나가거나 아예 양국 국기를 불태우기까지 합니다.
[타예베 타바콜리 / 이란 시위 참가자]
"이란은 미국에 한 방 먹였습니다. 세계 정치 판도를 바꿀 힘이 있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앞서 이란 최고지도자인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강경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 / 이란 최고지도자(대독)]
"미국에 양보하면 이란을 향한 적대감이 사라질 거로 생각한다면 큰 착각입니다."
또 미국을 '거대한 사탄'이라 칭하면서 미국이 원하는 건 항복 뿐이라며, 미국이 공격을 재개하면 전쟁은 더 확대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서영입니다.
영상편집 : 형새봄
이서영 기자 zero_so@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