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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보러 ‘북적’…인파에 재난문자까지
2026-11-07 18:34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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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찬바람이 불면서 단풍도 절정을 맞았습니다.
울긋불근 단풍이 내려앉은 곳마다 막바지 구경에 나선 나들이객들로 북적였습니다.
그런데 한꺼번에 너무 많이 몰리다 보니 산 꼭대기에서 인파 관리가 벌어질 정도였습니다.
김다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발 내딛고 멈추고, 다시 몇 걸음 못 가 또 멈춥니다.
좁은 등산로 한쪽에 사람들이 멈춰 서있고, 하산하는 사람들까지 뒤엉키면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등산객이 늘면서 꽉 막힌 모습입니다.
관악산 정상 연주대로 이어지는 등산로인데 사람 2명이 나란히 걷기에도 좁은 길이 이어지면서 '병목 현상'이 벌어지는 겁니다.
막바지 단풍을 즐기고, 좋은 기운을 받을 수 있다는 입소문까지 더해지면서 주말마다 북새통을 이루는 겁니다.
정상까지 150m 남은 지점, 관할 구청 직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의 안내에 따라 3줄 등산이 진행됩니다.
[현장음]
"올라가세요. 거기 계시면 길이 막혀요."
왼쪽은 하산, 가운데는 등산, 오른쪽은 인증샷 대기 줄입니다.
산 정상 연주대에 도착했는데요.
관악산이라고 적힌 표지석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는 등산객 수십 명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함준석 / 서울 관악구]
"단풍 보고. 딱 그 릴스 장면이랑 똑같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너무 잘 돼 있어요."
[송영운 / 서울 관악구]
"작년에 왔을 때만 해도 오면 줄을 거의 안 서고 찍었던 것 같은데 지금 사람이 엄청 많아서 신기하네요."
안전 관리도 비상입니다.
최근 등산객들의 안전거리 유지를 당부하는 재난문자메시지까지 발송됐습니다.
경찰은 어제 마치 고속도로처럼 주요 '정체 구간'에 대한 점검을 벌였습니다.
채널A 뉴스 김다정입니다.
영상취재: 김근목
영상편집: 남은주
김다정 기자 chocopi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