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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수관 파열로 9천 세대 ‘덜덜’…행인 1명 중태

2026-11-07 18:42 사회

[앵커]
어젯밤 서울 마곡동에선 온수관이 파열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인근 아파트 단지 9천여 세대에 난방과 온수가 끊기면서 주민들은 밤새 추위에 떨어야 했습니다.

김선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파트 단지 진입로 인근 도로에서 하얀 수증기가 가득 피어오릅니다.

도로변 하수구 등 틈이 있는 곳마다 수증기가 계속 올라옵니다.

서울 강서구 아파트 단지 인근 도로에서 온수관이 파손된 건 어제 저녁 8시 반쯤입니다.

온수관 파손 당시 충격으로 도로 일부가 내려앉으면서

신호등이 중심을 잃고 엿가락처럼 휘어 쓰러졌습니다.

파손된 온수관의 누수가 이어지면서 마치 싱크홀처럼 구덩이가 생겼습니다. 

통제선을 넘어 인근을 지나던 남성이 구덩이에 빠져 전신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고, 사고를 수습하던 서울시에너지공사 직원 1명도 발을 다쳤습니다.

어제 사고로 인근 아파트 단지 약 9천 세대의 난방과 온수 공급이 중단돼 주민들은 추위에 떨었습니다.

[이규대 / 서울 강서구]
"어젯밤이 갑자기 추워졌는데 우리는 지역난방이라서 여기서 사고가 나면 (일대 아파트 난방이) 다 끝나니까 추웠죠."

[인근 주민]
"찬물 나오는데 참고 그냥 세수했어요."

사고 12시간 만인 오늘 오전 열공급은 재개됐습니다.

다만 온수관 파손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채널A 뉴스 김선범입니다.

영상취재: 추진엽
영상편집: 박혜린

김선범 기자 [kindtiger@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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