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APEC 앞두고 ‘빵빵’ 경적 못 울리자…닭 인형으로 대체
2026-11-07 19:05 국제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APEC 개최를 앞둔 중국 선전에선 요즘 거리마다 웃지 못할 풍경들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차량 경적 사용을 아예 금지하고 나서자 운전자들이 경적 대신 닭 울음소리가 나는 장난감까지 동원한 겁니다.
안보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차들이 다니는 도로에 마치 원숭이 울음 같은 소리가 가득합니다.
골목길에서 들어선 운전자는 앞을 막는 보행자에게 경적 대신 괴상한 소리를 냅니다.
[현장음]
"선전에선 경적을 울릴 수 없어요. 이렇게 해야 돼요. 우후후!"
오는 18일 APEC 정상회의를 앞둔 중국 선전시의 모습입니다.
시 당국이 질서 유지를 이유로 자동차 경적 사용을 금지하자 운전자들이 소리를 지르기 시작한 겁니다.
[현장음]
"천천히 가 천천히. 내가 (먼저) 추월해서 갈 거야."
경적을 울리다 적발되면 300위안, 우리 돈 약 6만 원의 벌금을 내게 되자 기상천외한 방법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닭 모양 인형부터 장난감 나팔과 호루라기, 확성기들 들고 나온 운전자도 있습니다.
실수로라도 경적을 울릴까봐 운전대에 스티커까지 붙여뒀습니다.
초유의 경적 금지령에 당국을 조롱하고 나선 겁니다.
논란이 커지자 선전시는 "기존에 있던 규정을 갱신한 것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영상편집 : 변은민
안보겸 기자 ab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