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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금연'결심 때문에 차마
진짜 담배는 못피우고 대신
전자담배를 이용하는 분들
많으신데요,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발암물질에 환경호르몬까지
검출됐습니다.

우정렬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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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판매점.

판매직원은
전자담배가
몸에 해롭지 않다고 강조합니다.

“(기자) 니코틴 외에, 몸에 안 좋은 성분은 안들어 있는거죠?”
“(직원) 네, 니코틴 말고 다른 성분은 안들어있어요."

사실과 다른 설명입니다.

보건복지부가
시판중인 전자담배
121개의 성분을 분석했더니,

전 제품에서
2급 발암물질 아세트알데히드가 나왔고
103개 제품에선
독성물질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습니다.
82개 제품에선
환경호르몬 디에틸프탈레이트가
나왔습니다.

미량이지만
1급 발암물질
니트로사민이 검출된 제품도
4개나 됐습니다.

제품 1ml에 들어있는 니코틴 함량이

일반 담배 723개피,
즉 담배 36갑이 넘는
전자담배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 최종희 / 복지부 금연TF 팀장]
“전자담배에 있는 약간의 발암물질과 유해 물질도 지속적으로 흡입할 경우 인체에 유해할 수 있기 때문에, 담배는 어떤 담배도 안전한 담배는 없다"

국내시판 제품은 모두 중국산이라 품질규제가 어려운 것도 문제입니다.

정부는 현행법상 당배로 분류돼있지 않은 전자담배에 대해 유해성 평가를 마치는 대로 성분안전관리 규정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우정렬입니다.

[뉴스A]“담배 끊으려다 암 걸릴 뻔” 전자담배서 발암물질 검출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