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유로존 위기에 ‘발목’…IMF, 세계 성장률 낮춰잡았다

2012-01-25 00:00   경제,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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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크게 낮췄습니다.
유럽 재정 위기가 세계 경제의 숨통을 막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성시온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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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 IMF가 전망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3.3%.

지난해 9월 내놓은 4%에서
넉 달만에 0.7%포인트를 내려 잡았습니다.

유로존 재정 위기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
성장률 하향조정의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녹취: 올리비아 블랑샤 /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경제 위기의 근원지는 유럽입니다. 나머지 국가들이 점점 그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상황이 악화될 경우, 세계는 다시 한 번 위기를 맞을 것입니다."

IMF는 유로존이 올해 -0.5%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난 전망치에서 무려 1.6%포인트를 낮춘 겁니다.

실제로 유럽의 재정 위기는 여전히 먹구름에 휩싸여 있습니다.

현재 그리스는 디폴트 즉, 국가 부도 사태를 막기 위해
민간 채권단과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합의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에 국제 신용평가사인 S&P는 그리스의 신용 등급을
일부분 빚을 갚지 못하는 '선택적 디폴트'로 강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IMF는 세계 경제가 다시 침체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국제적 공조가 필수적이라고 조언합니다.

더불어 각국에 긴축보다는 성장에 초점을 두고
정책을 시행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채널 A 뉴스 성시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