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뉴스A]“새 것보다 더 비싸기도” 갈 길 먼 중고 휴대폰 시장
2012-01-27 00:00 경제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이런 와중에
싸고 품질 좋은 중고 휴대전화를 판다면
귀가 솔깃하시겠죠?
여기저기서 이런 광고를 많이들 하는데,
아직은 문제가 많습니다.
김 관 기잡니다.
===============================================
[인터뷰: 박철민 / 대학생]
"스마트폰 못 사는 이유가 가격 문제이기 때문에
같은 제품이고 기계에 별 문제 없으면
대부분 중고를 선호할 거 같아요."
중고 휴대전화를 사고 싶은 소비자는 있는데
실제로 대리점에서 쉽게 살 수 있을까.
[인터뷰: 휴대전화 대리점]
"중고폰은 잘 안 권해드려요. 왜냐면 중고폰 나와있는 게
그리 좋은 게 없고요. 만약 문제가 생기면
그건 보장해드릴 수가 없잖아요. 어차피 중고폰인줄 알고 샀기 때문에."
다른 대리점도 마찬가지.
같은 모델인데
새 것보다 중고폰 값을 더 높게 부르기도 합니다.
[인터뷰: 휴대전화 대리점]
"신규는 3만원이요. 중고로 사려면 10만원 이상 줘야돼요.
신규는 내가 보조금을 받잖아요.
그런데 중고는 보조금이라는 것 자체가 없잖아요."
중고폰 마진이 적다보니
이동통신사가 직접 운영하는 지점이 아니면
대부분이 판매를 회피하는 겁니다.
또 신규폰에는 할인 혜택을 받는 요금제가 다양하게 있지만
중고폰에는 없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중고폰도 일정 기간 약정가입을 하면
할인요금제를 적용받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도적 뒷받침이 부족해
실제로 많은 소비자들이 중고폰의 효용을 체감하기까진
시간이 필요해보입니다.
채널A뉴스 김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