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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의료검진 가다 얼음판 도로에 ‘미끌’…승합차 추락 4명 사망
2012-02-07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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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빙판길 운전,
특히 블랙 아이스를 조심해야 한다는 뉴스
전해드렸는 데, 걱정했던 참사가 났습니다.
승합차가 미끄러지면서 추락해
4명이 숨지고 6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채널 A 제휴사인 경남신문과 광주일보가 공동 취재했습니다.
보도에 경남신문 김용훈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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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해가 뜨기 전인 이른 아침,
다리 위를 지나던 승합차가
마치 얼음판 위에서 미끄러지듯
한바퀴 돌더니 난간을 부수고 15m 높이의
다리 아래로 떨어집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와 의사 김모 씨 등 4명이 숨졌고
간호조무사 등 6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승합차 탑승자들은 광주시의 모 병원 근무자들로
의령군 봉수면으로 의료검진을 하러 가던 길이었습니다.
사고 지역엔 하루 전에 비가 내렸고
기온이 영하 2도까지 떨어지면서 빗물이 얼어있는
상태였습니다.
더구나 다리 난간까지 쉽게 떨어져 나가면서
차량 추락을 막지 못했습니다.
[스탠드업 : 김용훈 경남신문 기자]
난간 턱을 1차 충격후 튕겨나온 사고차량은 반대편 난간을 들이받았지만 난간은 종이장처럼 떨어져 15미터 아래로
그대로 추락했습니다.
동료들의 피해 소식에 함께 근무했던 병원 직원들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경찰은 빗물이 얼어붙으면서
차량이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다리 난간의 부실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남신문 김용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