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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히로뽕 꼼짝 마” 전문 탐지견 임무 잇는다
2012-02-18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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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탐지견들은 귀신같이 마약을 찾아냅니다.
그런데 이런 탐지견들도
향이 나지 않는 히로뽕은
찾기 어렵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히로뽕만 찾아내는
탐지견들을 키워 훈련하기 시작했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루 평균 12만 건이 넘는
국제우편물이 통과하는 검색대.
탐지견 '투투'가
이리저리 헤집고 다니더니 이내 주저앉습니다.
투투가 찾아낸 건 5백 명을 중독자로 만들 수 있는
대마초 15그램.
투투 같은 탐지견들이
주로 찾아내는 마약은 대마초와 코카인입니다.
마약 밀반입 1순위로 꼽히는
히로뽕은 향이 거의 없어
잘 찾아내지 못합니다.
관세청 탐지견 훈련센터는
우수탐지견으로 꼽힌 투투의 2세들을
히로뽕만 찾는 탐지견으로 키우기로 했습니다.
수건을 물고, 운동장을 달리며
사람들과 친숙해지기를
배우는 산과 소원이.
아빠처럼 훌륭한 탐지견이 되고 싶지만
훈련장도, 계단도
아직은 낯설고 두렵기만 합니다.
[인터뷰 : 진성채 / 관세청 탐지견 훈련센터 교관]
“처음 시도하기 때문에 양성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계속적으로 한 가지 마약으로 특화된 훈련을 할 계획입니다.”
모든 훈련이 마무리되는 올 연말이면
아빠 투투 못지 않게 맹활약할 히로뽕 탐지견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소원아, 수고했어.”
채널 A 뉴스 김민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