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당나라 군대’이제 옛말…실전 뺨치는 예비군 훈련

2012-02-28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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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과거의 예비군 훈련은
군기라곤 찾아볼 수 없는
속칭 당나라 군대의 훈련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현역병 훈련 못지 않다고 합니다.

박창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연막탄이 터지고 폭발음이 울리자
사수들이 각자 위치를 찾아갑니다.

빗발치는 총탄 사이에서 상대를 조준 사격하고.
저격수는 끊임 없이 적의 노출 부위를 노립니다.

실전같은 훈련이 벌어지고 있는 이곳은
현역병 훈련장이 아닙니다.

경기도 시흥시의 예비군 훈련장입니다.

"처음에는 동원 훈련 자체가 예전엔 이런 페인트탄 쏘는 게 예전엔 없었다고 알고 있는데 재미 없을 줄 알았는데 재미있어서 좋았습니다."

표적을 가늠하는 사수의 눈이 날카롭습니다.

사격 훈련 결과 좋은 성적을 거둔 사수는
따로 저격수 훈련을 받습니다.

확대조준경이 장착된 소총을 지급받아
훈련 기간 내내 사격에만 집중합니다.

시가지에서 벌어질 특수전에
대비하기 위해 도입한 훈련입니다.

"2012년은 예비군 훈련의 혁신 원년으로 삼고 임무에 기초한 실전적인 성과 위주의"

군은 지난해 처음 도입한 저격수 훈련을 강화하고
시가전 훈련량도 확대했습니다.

달라진 예비군 훈련.
몸은 힘들지만 그만큼 예비군들의 사기는 올라갑니다.

채널A 뉴스 박창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