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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거세지는 공천 후폭풍, 정치권 요동
2012-03-06 00:00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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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 편안한 밤 보내고 계십니까?
총선 공천이 여야 모두
특정 계파를 살리고, 특정 계파는 죽이는 쪽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여) 정치권 전체가 거센 후폭풍에 휘말리며
분열되기 직전입니다.
송찬욱, 정영빈 두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친이계 의원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진수희, 강승규 의원 등이 모여
향후 대책을 모색했고,
정의화 국회부의장과 안상수 전 대표 등
중진의원도 무소속 연대 출마 여부를 논의했습니다.
장광근, 신지호 의원도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공천 탈락으로 인한 탈당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이
첫 테이프를 끊었습니다.
[인터뷰: 김현철 /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소 부소장]
"이번 공천에서 박근혜 위원장에게 완전히 속았습니다. 철저하게 정치 사기를 당했습니다."
공천에서 탈락했거나
지역구가 전략지역이 된 의원들의
공천 자료 공개나 재심 요청도 잇따랐습니다.
[인터뷰: 진수희 / 새누리당 의원 (친이계)]
"여론조사 결과를 저희 지역에 관한 것만이라도 보고 싶습니다."
친이계 좌장 이재오 의원도
자신의 트위터에서 공천 자료 공개를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권영세 / 새누리당 사무총장]
"무슨 계파 간에 배려를 했고, 고려했다 이런 것은 전혀 없었습니다."
친박계도 떨고 있습니다.
인적쇄신의 틀이 유지된다면
곧 발표될 영남권 공천에서
최대 50% 이상의 친박계가 탈락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송찬욱 기자]
무소속연대 움직임은 새누리당 친이계 뿐만이 아닙니다. 민주통합당 구민주계도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어서 정영빈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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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민주당의 5차 공천 발표 결과 현역의원의 추가 탈락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공천에서 물먹은 호남지역 현역의원들의 반발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진/민주통합당 의원(공천탈락자)
"형평에 맞지 않는 잣대로 수도권 공천과 호남 공천을 구분한 그 역풍을
과연 누가 어떻게 책임질 것인지"
광주 북 을의 김재균 의원은 "민주당을 바로 잡기 위해 중대결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내비쳤습니다.
이미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밝힌 한광옥 전 의원 등을
포함하면 '19대판 호남연대'가 탄생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외부 영입 청년비례대표와 달리
공천에서 철저히 소외된 당내 청년위원들의 불만도
위험 수위에 다다랐습니다.
[인터뷰: 임익강/전 민주당 서울시당 청년위원장]
“당 지도부는 나눠 먹기식 자기들의 기득권은 전혀 버리지 않고, 우리 청년들에게는 노력의 대가를 찾아볼 수 없다.”
중도 보수 성향의 신당인 국민생각은
양당의 공천탈락자들을 대상으로 이삭줍기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박세일 / 국민생각 대표]
"현직의원도 있고 전직의원도 있습니다. 우리가 만나본 경험도 있고 그쪽에서 찾아오는 경우도 있고…."
19대 총선 공천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여야 모두
극심한 계파갈등으로 분열될 상황에 놓였습니다.
채널A뉴스 정영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