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국내 제약사들 ‘복제 비아그라’ 5월 출시

2012-03-14 00:00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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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 나라 제약 회사들도
비아그라와 효능이 같은
복제약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값도 싸지고
가짜 제품도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지만,

너무 많이 사용될까 걱정입니다.

우정렬 기잡니다.


[리포트]
이르면 5월부터 국내 제약사들도
비아그라와 효능이 같은 발기부전치료제를
판매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비아그라 제조사인
다국적제약사 화이자의
비아그라 성분 특허가
5월에 끝나기 때문.

이미 서른 곳 가까운 국내 제약사가
개발을 마치고
판매허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화녹취 : 국내 제약사 관계자]
"5월 출시를 목표로 준비중에 있습니다. 11월 경에는 정제가 아닌 씹어먹는 츄잉정 형태로도 허가를 받을 예정입니다."

밤이 두려운 남성들에게는 희소식이지만
의학계에서는 벌써부터 오남용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기존 비아그라보다 싼데다,
가격하락으로 중국산 짝퉁 밀수도 줄 것으로 기대되지만
이로인해 판매량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제약회사들의 판매경쟁도 오남용을
부르는 요인으로 지적됩니다.

벌써부터 제약회사들은
제품 특징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낯뜨거운 이름을 경쟁하듯 붙여
당국이 변경을 유도하는 상황입니다.

의학계에서는
제약회사간의 경쟁이 과열될 경우
신종 마케팅이나 처방남발로
과도한 발기부전치료제 오남용이
우려된다고 지적합니다.

따라서 반드시 몸상태를 정확히 진단한 뒤
필요한 만큼만 처방을 받아
복용해야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우정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