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경찰, 우리은행 본점 압수수색…금품수수-대출비리 혐의

2012-03-15 00:00   경제,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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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경찰이 우리 은행 본점을
압수 수색했습니다.

임직원들이 돈을 빌려주는 대가로

수억원을 챙긴 혐읩니다.

은행에 다니니까
고객들이 맡긴 금고 돈이
자기들 건 줄 알았나 봅니다.

김윤수 기잡니다.


[리포트]
경기도 포천 일대
165만 제곱미터에 조성된
대규모 복합리조트 단지.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우리은행을 비롯한 금융권에서
1,300억 원 대 대출을 받아 개발됐습니다.

공사는 올해 초에 끝났지만
공사비 지급이 끝나지 않아
아직 개장을 못했습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리조트 시행사에 돈을 빌려준
우리은행 본점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대출 담당 임직원이 시행사로부터
수억원 대의 금품을 받고
대출을 해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대출 담당 3개 부서에서
관련 서류와 컴퓨터를 압수해
분석에 착수했습니다.

또 당시의 지점장급 간부를 포함한
우리은행 임직원 2명에 대한 계좌추적도
동시에 하고 있습니다.

[스탠딩: 김윤수]
"경찰은 이달초 리조트 시행사를 압수수색한데 이어,
시행사 임원도 소환조사했습니다.

우리은행 임직원들에게
돈을 건넸다는 진술도
이미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시행사 대표의
횡령과 배임 혐의도
함께 조사하고 있습니다.

불법대출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공동대출 방식으로 참여한
다른 금융기관에도
수사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김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