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자식같고 친구같은 애완견, 잘 알고 분양 받아야

2012-04-05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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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그런데 이렇게 자식처럼 아끼는 애완견을
정성껏 잘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살펴보고 분양 받는 게
더 중요합니다.

요즘 애완견 소비자 피해가 많다고 합니다.

어떤 걸 따져봐야 하는 지,
한정훈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석 달 전 암컷 푸들을 분양 받은 김영훈씨.

그런데 이 강아지는
이틀만에 설사 증상을 보이더니 일주일만에 숨졌습니다.

김씨는 업체 측 태도에 더 황당했습니다.

[INT: 김영훈 / 경기 성남시]
"환불을 요청했는데 환불은 안 된다. 동일종으로 교환은 해주는데 그것도 돈은 추가로 내야한다. 황당했죠."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3년간 애완견 관련 피해 사례 347건을 분석한 결과 분양 직후 숨지는 경우가 60%인 209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또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보상받은 경우는 41%에 불과했습니다.

이런 피해를 막으려면
건강 증빙 서류를 확인하고
계약서 내용이 기준에 맞는지 챙겨봐야합니다.

[INT: 김기백 / 한국소비자원 조정관]
"분양계약서는 꼭 받아야하고요. 분양 계약서 상에 애완견의 건강 상태가 잘 나와있는지,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른 15일 이내의 보상 규정이 잘 적시돼있는지 확인하시고 구입해야 합니다."

채널A뉴스 한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