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연상녀와 결혼 15% 돌파

2012-04-19 00:00   사회,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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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요새 드라마에 왜 이리
연상녀 부부가 많이 나오나 했더니,
다 현실을 반영한 거였습니다.

아내가 남편보다 나이가 더 많은
커플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시부모들은 달갑지 않다지만
연상의 아내들은 이래서 좋다고 합니다.

하임숙 기잡니다.


[리포트]
주부 이현주 씨는 무대미술을 하는 2살 연하 남편과 사이에
초등학교 3학년 딸을 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현주 /서울 목3동]
"남편이 어리다보니까 덜 권위적이고,
덜 보수적이어서 집안에 평등한 분위기가 있습니다."

통계청이 지난해 혼인, 이혼통계를 내보니
이 씨 부부처럼 아내가 나이가 많은 부부가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 연상 부부는 100쌍 중 15쌍으로
2001년 11쌍 이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한두 살 연상인 경우가 가장 많았고,
10살 이상 차이나는 경우도 있었습니.

사회활동을 하느라 늦게 결혼하는 여성이 많아지면서
생겨난 자연스런 현상입니다.

실제로 여성이 가장 많이 결혼하는 연령대는
20대 후반이었지만
증가폭은 30대 초반이 가장 컸습니다.

[인터뷰 : 서운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초혼연령은 남성이 31.9세,여성은 29.1세로
전년에 비해 각각 0.1세,0.2세 증가했습니다."

재혼여성이 총각과 결혼하는 것도 또 다른 추셉니다.

재혼여성과 초혼남성 부부는
1995년을 기점으로 반대의 경우를 앞선 뒤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고정관념을 깨는 다양한 형태의 결혼이 늘면서
가정에서 부부의 역할변화도 더 커질 전망입니다.

채널A뉴스 하임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