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뉴스A/A포커스]美 광우병 파문/“미국소 이력추적 어려워”
2012-04-27 00:00 국제,사회,사회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미국에서 발생한 광우병 소는
주저앉는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정부는
시스템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는
소의 이력을 추적하는 제도가 없어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고정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미국 농무부는 문제의 소가
캘리포니아주 툴레어 카운티에서 사육되고
생후 10년 7개월 된 젖소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최근 주저앉는 증상이 나타나면서
안락사 처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추적에 사흘이나 걸렸습니다.
농무부는 이 소가 식용으로 도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통될 위험성은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이
"미국 사료 안전장치의 효율성을 확신"한다고
강조하는 등
미국 정부와 축산업계는 국내외 소비자들을
안심시키느라 연일 비지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녹취: 페트쉬 / 와이오밍 목장 주인]
"우리는 전세계 사람들을 위해 단백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최선을 다해 안전한 음식을 공급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허술한 가축관리와 검사제도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민주당의 로사 드라우로 하원의원은
“가축의 이력을 추적할 수 있는
전국적인 ‘가축 인식제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2003년 첫 광우병 발생 이후
미국 농무부는 ‘가축 인식제도’를 시행하려고 했지만
비용이 많이 든다는 축산업계의 반발로
번번이 무산됐습니다.
식탁에 오르는 소가 어디서 나고 자라 도축됐는지를
전혀 알 수 없는 현실이 드러나면서
불신의 벽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