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검찰, 박영준 전 차관 사전구속영장 청구

2012-05-03 00:00   정치,정치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멘트]
이명박 대통령의 심복이라는
박영준 전 차관에게
결국 구속 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최측근도
파이시티의 돈을 받고 청탁을 도와준 혐의로
같은 길을 가게 됐습니다.

배혜림 기잡니다.



[리포트]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파이시티 인허가 로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박 전 차관이
파이시티 측 브로커 이동율 씨를 통해
1억여 원을 받고,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조정실장에게
이 씨를 소개해 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후 강 전 실장이 이 씨에게서
수천만 원을 받고
인허가 담당자에게
청탁을 전달했다는 겁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박 전 차관과 강 전 실장에 대해
알선수재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강 전 실장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으로 있다가
함께 서울시로 옮긴 최측근입니다.

검찰은 파이시티 인허가 심의에
영향력을 행사한 서울시 공무원들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박 전 차관이
파이시티 이외에 다른 기업에서
금품을 받았는지도 수사할 계획입니다.

박 전 차관과 강 전 실장의
구속 여부는 다음주
법원의 심문을 거쳐 결정됩니다.

채널A 뉴스 배혜림입니다.